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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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지인에게 사기, 전 재산 날려...강남 아파트 전셋값 피해"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3.08.25 23:05 / 기사수정 2023.08.25 23:05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미카엘이 지인에게 사기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국제 부부 미카엘, 박은희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미카엘 셰프의 아내 박은희는 '모든 일을 떠넘기는 남편'에 대해 토로했다. 이어 박은희는 "미카엘에게 통장을 못 주겠다"며 놀라운 사실을 고백했다.

박은희는 "혼인 신고 전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하며 미카엘이 통장 관리를 나에게 맡겼었다. 출금 내역에 대해 물으니 전혀 모르고 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사기를 당했다. 미카엘 돈으로 본인들은 전셋집을 마련하고, 미카엘 집은 월세로 구해준 것. 너무 어이가 없더라"고 회상했다.

미카엘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이 사람들이 나를 뒤통수 칠 줄 몰랐다. 하고 있던 사업까지 접어야 했던 상황. 사업을 정리하며 빚더미에 앉았다. 월세 낼 돈조차 없어 집에서 나와야 했다. 결국 잠깐 처가 신세를 졌다"고 덧붙였다.

박은희는 "일부는 받아냈지만 흔적이 사라진 것들은 받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략적인 피해 금액에 대해 묻자 박은희는 "그 돈을 다 돌려받았으면 강남에 전셋집이 있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오은영은 "그 일 때문에 마음이 힘들 때가 있냐"고 물었다. 미카엘은 "나는 다 잊어버리려고 생각했다. 이미 끝난 일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오은영은 "그 일을 생각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그런 일을 겪으면 부정적 감정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 자연스러운 감정을 외면하면, 해소되지 않은 감정이 마음에 남아 일상에서 문득 건드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카엘은 "사실 너무 속상하다. 앞으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너무 많이 울었다. 아내에게 상처 준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또한 오은영은 "한국 생활 22년 차인데, 그런 것치고 한국어 실력이 늘지 않았다. 한국어를 잘하게 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되니 일부러 배우지 않은 것은 아닐까"라고 의심했다.

이어 "아내뿐만 아니라 가까운 인간관계를 맺는 기본값이 의존적 관계로 세팅되어 있다. 아주 가까이 있는 누군가를 지나치게 믿고 의지한다"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아내 박은희의 무게가 무거워 보인다. 박은희 씨의 삶이 온통 미카엘에게 집중돼 있는 것 같다"며 박은희의 상태에 대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 같다"고 우려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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