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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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극심한 허리 통증→긴급 수술..."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

기사입력 2023.08.23 08:28 / 기사수정 2023.08.23 08:2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허리 수술로 2경기 동안 팀을 지휘하지 못 하게 됐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허리 문제로 수술을 받았다. 최근 심각한 허리 통증을 느꼈던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회복과 재활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과르디올라가 없는 동안 후안마 리요 수석 코치가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1군 선수단을 지도할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없이 셰필드 유나이티드, 풀럼을 상대하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2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벤치와 계속 연락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라고 과르디올라가 다음 2경기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안마 리요는 2020년부터 과르디올라를 보좌했다. 2년 동안 함께하면서 맨시티의 첫 번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경험했고, 이후 카타르 알 사드 감독으로 부임해 맨시티를 떠났다. 과르디올라는 엔소 마레스카, 로돌포 보렐 코치를 잃은 후 리요를 다시 원했다. 이번 여름 릴로의 복귀 계약이 성사됐다. 

데일리메일은 "리요는 팀 내에서 존경 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과르디올라가 현역에서 은퇴하기 전 멕시코 도라도스에서 과르디올라를 지도한 적이 있었고, 그 후 과르디올라는 리요를 멘토로 여겼다"고 두 사람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두 사람의 관계는 거의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6년 레알 오비에도 감독이었던 리요는 과르디올라가 뛰던 바르셀로나를 상대했고, 과르디올라는 리요의 스타일에 매료돼 곧바로 리요에게 달려갔다"고 첫 만남을 설명했다.

과르디올라가 "리요는 경기에서 다른 누구도 볼 수 없는 것을 본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축구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나와 함께 일하기에 완벽한 사람이다"라고 인정했을 만큼, 추후 2경기에서 맨시티를 잘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맨시티의 팀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이 문제다. 이미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를 잃은 상황에서 센터백이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지난 시즌 트레블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존 스톤스마저 고관절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맨시티 '본체'라고 할 수 있는 과르디올라마저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되면서 9월 A매치 휴식기 전 가장 큰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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