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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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일주일에 술만 30병, 발작까지"…결혼 후 알코올 중독 근황

기사입력 2023.08.23 18: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소정이 결혼 후 알코올 중독과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민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이소정이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등장한 '철벽 부부'의 주인공은 이소정이었다. 특히 이소정은 드라마 '가화만사성', '지붕 뚫고 하이킥' 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중 한 명이다.

이날 이소정은 결혼 후 알코올 중독과 공황 장애,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근황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이소정의 남편은 "아내가 술을 너무 좋아한다. 일주일에 30병 이상을 마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소정은 "결혼 후 삶이 너무 달라졌다. 수면제를 안 먹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며 남편을 만나고부터 모든 문제가 생겼다고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여기에 남편과 함께 운영 중인 작은 일식집에서 일을 하는 도중에도 참지 못하고 맥주를 마시는 등 알코올 중독 증상을 고스란히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결혼지옥' MC들이 이소정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고, 남편은 "예전에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셨다. 아내가 화장실을 갔는데 너무 안 돌아와서 가보니 옆으로 쓰러져있더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팔을 심하게 다쳤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 하고 집으로 데려갔었다. 옷을 들춰보니 뼈가 튀어나와 있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소정은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았다. 119를 불러서 휠체어를 타고 응급실에 갔더니 뼈가 부러진 것이 아니라 아작이 났다고 했다. 어깨에 핀 9개를 박았다. 석 달 전 일인데, 지금도 아프다"고 호소했다. 

이소정의 남편은 전신마취를 무서워하던 아내를 술기운으로라도 수술을 받게 해야 할 것 같아 보리차 음료를 사서 그 통에 맥주를 채워 가져다 주기도 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다시 한 번 모두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오은영 박사는 "전신마취가 너무 무섭다"는 이소정에게 "술이 100배 더 무서운 것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소정은 "공황장애, 조울증, 몸을 떨 때 먹는 필요시 약, 불면증, 수면제를 매일 먹는다.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말했고, 남편은 "재작년 12월 처음으로 아내가 발작을 했었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너무 놀랐다. 지금까지 총 6번 정도 발작을 했다"고 얘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소정은 "남편을 만나고 나서 이런 병이 생겼다. 단정 짓기는 힘들지만 타이밍이 그렇다"고 하소연을 이었다.

'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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