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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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개최국 호주 2-0 완파…여자 월드컵 2회 연속 '3위'

기사입력 2023.08.19 20:56 / 기사수정 2023.08.19 20:5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스웨덴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3위에 올랐다.

FIFA 랭킹 3위 스웨덴은 19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3~4위전에서 개최국 호주(FIFA 랭킹 10위)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스웨덴은 여자 축구 전통의 강호다. 1991년 중국에서 열린 초대 대회 3위에 올랐던 스웨덴은 2023년 9회 대회까지 여자 월드컵 본선에 모두 나섰다. 2003년 미국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며, 2011년 독일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4강 안에 5차례나 들었다.

스웨덴은 하계올림픽 성적도 화려하다. 여자 축구는 남자부와 달리 올림픽에서도 A대표팀이 출전한다.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웨덴은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월드컵 3연패에 도전했던 FIFA 랭킹 1위 미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었고 8강에선 4전 전승 내달렸던 일본을 2-1로 따돌리며 기세를 높였다.





준결승에선 스페인에 1-2로 덜미를 잡혀 20년 만의 결승 진출은 무산됐으나 3~4위전으로 호주를 누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6강전에서 덴마크, 8강전에서 프랑스를 연파하고 여자 월드컵 출전 사상 첫 4강행을 이룬 호주는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1-3으로 패한 데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도 지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웨덴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는 양상 속에 호주도 역습과 세트피스 등으로 조금씩 기회를 엿보던 중 전반 30분 페널티킥이 균형을 깨뜨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는 스웨덴 최전방 공격수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를 막던 호주 수비수 클레어 헌트의 파울 상황에 대해 주심의 온 필드 리뷰가 진행됐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스웨덴 키커로 나선 프리돌리나 롤푀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차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4만9000여석 규모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호주는 이후 공세 수위를 높였으나 후반 17분 다시 한 골을 허용했다.






스웨덴의 역습 때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블락스테니우스가 뒤로 내준 공을 페널티 아크 안에서 코소바레 아슬라니가 오른발로 때려 추가 골을 뽑아냈다.

호주는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64골) 보유자인 핵심 공격수 샘 커가 후반 30분께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종아리를 다쳐 고통스러워하는 가운데서도 경기를 계속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끝내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스웨덴이 46%, 호주가 37%의 점유율(경합 17%)을 기록한 가운데 양 팀은 똑같이 11개의 슈팅과 5개의 유효 슈팅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결승전은 20일 오후 7시부터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두 팀 모두 결승 진출 자체가 처음이라 누가 이기더라도 '사상 첫 우승'을 달성한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우승한 팀으로, 이번 월드컵에선 중국을 6-1로 대파하는 등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차지한 뒤 16강에서 나이지리아를 승부차기로 눌렀다. 이어 8강에서 콜롬비아를 2-1, 준결승에서 호주를 3-1로 이겼다.

스페인은 잉글랜드와 달리 우여곡절을 겪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0-4로 대패하며 C조 2위로 16강에 오른 스페인은 16강에서 스위스를 5-1, 8강에서 네덜란드를 2-1로 이긴 뒤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2-1로 누르는 등 유럽 팀과의 토너먼트 3연전에서 전승을 챙겼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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