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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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보상선수 이적→변화 시도 파이어볼러…염경엽 감독 "체중 더 감량해야"

기사입력 2023.08.13 17: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기대하고 있는 '파이어볼러' 윤호솔이 2군에서 기량을 점검 중인 가운데, 언제쯤이면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FA 채은성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윤호솔은 단 한 차례도 1군에 콜업되지 못했고, 2군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올해 윤호솔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19경기 16⅓이닝 4승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횅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윤호솔의 근황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패스트볼 구속이) 150km/h 이상 나오고 있다. 자신이 가장 좋았을 때 구속을 찍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경기 내용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윤호솔은 8월 4경기만 놓고 보면 3이닝 1승 2홀드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자책점은 1점도 없었다. 특히 그동안 불안한 제구에 발목이 잡혔던 윤호솔은 이 기간 사사구를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표본이 크진 않아도 어느 정도 희망을 엿본 셈이다.



다만 염 감독이 윤호솔에게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체중 감량'이다. 몸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염 감독은 "살을 빼라고 했는데, 조금밖에 빼지 못했다. 더 빼야 한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체중 감량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까 한 10kg 정도는 빼야 할 것 같다. 올해 마무리캠프 때 확 빼고, 그걸 유지하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호솔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다음주에는 '고졸루키' 박명근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복귀할 예정이고, 한때 선발을 맡았던 이지강이 롱릴리프로 이동하면서 불펜은 '포화 상태'에 가까워졌다. 당분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하게 호투를 보여주면서 기회를 노려야 하는 윤호솔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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