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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T1, 주목 받는 '탑 라인'... '도란' 최현준 "깔끔하게 승리하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8.12 10:40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도란' 최현준이 T1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젠지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승자조 결승)로 향해 다시 한번 T1과 결승 직행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도란' 최현준은 3-0 완승에도 승리 과정에 대해 "아직 아쉽다"고 전했다. 최현준은 "2세트 불리한 상황과 3세트 바론 대패 장면에서 팀적으로 아쉬웠다. 경기력 100% 만족스럽지 않지만 어느정도 팀워크가 궤도에 오른것 같아 좋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이번 경기에서 정규 시즌 1위 KT의 T1 지목으로 한화생명과 대결하게 됐다. 최현준은 "나도 T1과 대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한화생명 상대 스크림(연습 경기) 결과가 좋아 T1을 조금 더 의식하고 있었다"며 "생각과 다른 대결이었는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LCK 플레이오프는 탑 라인에 더해 상체 싸움에서 경기 흐름이 많이 바뀌고 있다. 이를 겨냥한 젠지의 날카로운 밴픽에 대해 최현준은 "감독, 코치님들이 이번 플레이오프 밴픽을 특히 많이 신경쓰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경기 좋은 구도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탑 라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챔피언은 단연 아트록스다. 아트록스의 공략법에 대해 "초반 갱킹이 위험하다"고 밝힌 최현준은 피오라와 같은 사이드 라인 운영 챔피언은 오히려 효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봤다. 피오라는 적의 모든 공격 효과를 잠깐 무효화하는 '응수' 스킬 덕분에 아트록스의 대표적인 카운터로 알려진 챔피언이다.

최현준은 "현재 메타는 사이드 라인 공략이 아닌 것 같다"며 "피오라와 같은 챔피언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때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2일 경기에서 젠지는 다시 한번 T1과 결승 직행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스프링 시즌에 이어 또다시 경기를 치른다. 최현준은 "오늘 경기 자신감 있다. 패배할 것 같지 않다"며 "깔끔하게 이기고 최종 결승에 직행하겠다"고 다짐했다.

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의 대결에서도 최현준은 필승 의지를 다졌다. 탑 라인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특히 활약이 빼어나 고동빈 감독도 주목하고 있는 포지션이다. 최현준은 "최우제 선수가 KT전을 포함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며 "나도 항상 밀리지 않았다. 평소에 하던대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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