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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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케인 대체자' 영입에 350억 베팅→포르투는 "80억 더 줘!"

기사입력 2023.08.05 1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 대체자로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를 낙점했다. 포르투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이적료를 조율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축구계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디마르지오닷컴'을 통해 "토트넘이 이란 출신 공격수 타레미 영입을 위해 포르투와 접촉했다"면서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를 통해 포르투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레미는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1992년생 손흥민과 동갑이다. 포르투에서 3시즌 동안 147경기에 출전해 80골 49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22골 8도움으로 2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밟아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유렵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 5골 2도움으로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냈다. 나이가 적지 않은 게 흠이지만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만큼, 즉시전력감으로 1~2년 정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여겨진다.

많은 팀들이 타레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낼 위기에 처한 토트넘이 타레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다.



현재 케인은 뮌헨 이적에 매우 가까워진 상태다. 지금까지 토트넘이 요구했던 1억 파운드(약 1666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협상을 제안해 퇴짜를 맞았지만 마침내 각종 옵션을 포함해 1억 파운드를 초과하는 수준의 금액을 제안했다. 그동안 토트넘이 원했던 최소 이적료를 맞춰줌으로써 협상의 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다보니 토트넘은 케인을 대신할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신성 알레호 벨리스(로사리오)와 함께 타레미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앞서 이란 타스님 뉴스는 "토트넘이 타레미와 접촉하고 있다. 케인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토트넘은 새 스트라이커를 원한다. 구단과 선수 측 대화가 있었다. 포르투는 타레미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토트넘이 타레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디마르지오까지 토트넘과 포르투가 접촉 중이라고 알리면서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디마르지오는 "토트넘은 포르투에 2400만 유로(약 350억원)를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구체적인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계속해서 디마르지오는 "포르투는 3000만 유로(약 431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아직 두 팀이 이적료 부분에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케인도 뮌헨 이적이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과연 올 여름 타레미가 토트넘에 입성해 케인 대체자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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