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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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대체자+손흥민 새 파트너가 이란 FW?...이란 매체 "토트넘, 선수 측과 접촉 중"

기사입력 2023.08.04 10: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이란 대표팀 공격수와 접촉했다.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타레미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 케인의 이탈에 대비한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매체는 "케인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단장은 새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다"라며 "구단과 선수 측 대화가 있었고 FC포르투는 그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타레미는 손흥민과 동갑인 1992년생 스트라이커로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그는 포르투에서 세 시즌 간 통산 147경기 80골 4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3경기 22골 8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그는 득점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팀의 더블(리그컵, FA컵)에 일조했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이란 대표팀 공격수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15년 A매치에 데뷔한 그는 A매치 통산 66경기 33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을 상대로는 4경기에 나섰고  1승 3무를 기록했다. 



FC포르투에서 두각을 드러낸 타레미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어 유럽 무대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르투는 현재 타레미에게 6000만유로(약 85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걸어 둔 상태다. 31세인 선수에게 꽤 비싼 금액으로 사실상 팔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토트넘이 붙으면서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해리 케인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2위를 자랑하는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적 후 지난 2022/23시즌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안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시즌 최종전에서야 분데스리가 10연패를 확정지을 만큼 구단의 명성에 흠집이 살짝 났다. 





뮌헨은 구단 보드진을 개편하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섰고 케인을 적임자로 선택했다. 케인 역시 개인 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고 합의를 마쳤다. 

토트넘은 케인 없이 공격이 잘되지 않았던 지난 두세 시즌을 돌이켜보면 케인의 이탈은 치명타다. 손흥민이 있지만, 득점은 물론 연계, 플레이메이킹까지 되는 케인의 빈자리는 아주 크다. 

뮌헨의 제안은 아직 토트넘을 설득하지 못했다. 1차 제안으로 7000만 유로(약 990억원)를 제시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한 뮌헨은 옵션이 추가된 8000만 유로(약 1145억원)로 상향된 2차 제안을 건넸지만 이마저도 토트넘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한편 뮌헨은 이런 협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케인 영입에 낙관적이라고 알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뮌헨은 이제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유로를 돌파할 준비가 됐다. 그들은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회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였고, 드레센 CEO와 그 주변 인물들은 여전히 낙관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의 '네'는 여전히 유효하고, 토트넘은 그들의 구단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를 2024년 여름 무료로 내보내야 할 수 있기에 이번 여름 판매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결국 케인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토트넘이 타레미는 물론 2003년생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까지 영입이 임박하면서 케인 이탈에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이다.

사진=PA Wire, AP,EPA,AFP,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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