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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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틀 연속 볼넷 2개…'3안타 빈공' 샌디에이고는 디트로이트전 1-3 패배

기사입력 2023.07.24 10: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이틀 연속으로 볼넷 2개를 얻어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몰아쳤던 김하성의 연속 경기 안타는 '2'에서 멈춰섰고,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67로 소폭 하락했다.

무안타에 그친 건 아쉬움이 남을 법도 했지만, 김하성은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고 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알렉스 파에도를 상대로 무려 9구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만들었다. 다만 1사 1루에서 후안 소토의 병살타 때 포스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행운이 따랐다. 3회초 2사에서 김하성이 친 타구가 3루수 쪽으로 향했는데, 3루수 잭 맥킨스트리가 공을 흘리면서 김하성이 1루를 밟았다. 공식 기록은 맥킨스트리의 포구 실책.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는 없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에서의 결과는 유격수 땅볼.

김하성이 나름 분전했으나 이날 샌디에이고가 뽑은 점수는 단 1점이었고, 안타는 3개뿐이었다. 김하성과 테이블세터를 이룬 타티스 주니어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은 후안 소토와 매니 마차도도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게리 산체스만 안타를 쳤다.



결국 저조한 공격력에 발목이 잡힌 샌디에이고는 1-3으로 패배하면서 48승52패(0.480)가 됐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고도 시즌 3패를 떠안았다.

반면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성적 45승54패(0.455)를 만든 디트로이트는 1회말 스펜서 토켈슨의 선제 솔로포와 3회말 앤디 이바네즈의 솔로포, 케리 카펜터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쌓은 뒤 투수들의 호투로 승기를 굳혔다.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한 파에도는 시즌 2승을 달성했고, 8회초와 9회초를 책임진 제이슨 폴리, 알렉스 랭은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사진=AFP, 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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