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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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연속 출루, 점수는 0점→LG에게 부족한 것? '뒷심'이다

기사입력 2023.07.22 07: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기회는 충분했지만,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LG 트윈스가 뒷심 부족에 무릎을 꿇으면서 연패와 함께 후반기를 시작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6으로 패배했다. 50승 선착 도전을 또 미루게 된 LG는 49승2무31패(0.613)가 됐고, 2위 SSG와의 격차는 1.5경기 차까지 줄었다.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케이시 켈리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게 첫 번째 문제였다. 켈리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5회초에만 3점을 내주면서 빅이닝을 허용했다. 두 팀의 격차도 3점 차까지 벌어졌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LG는 켈리가 내려간 뒤 불펜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추격 의지를 발휘했다. 정우영(1이닝 무실점)에 이어 올라온 함덕주가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네 번째 투수 김진성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각각 ⅔이닝과 ⅓이닝을 소화한 최동환과 이우찬도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타선도 호시탐탐 득점을 노렸다. 6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재원의 뜬공 이후 문보경, 손호영이 땅볼을 치면서 후속타가 불발됐다.

1점 차로 앞서던 SSG가 7회초 최정의 적시타를 앞세워 2점 차로 달아난 반면 LG는 7회말 1사에서 박해민이 안타와 폭투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고도 점수를 얻지 못했다. 김현수와 오스틴 딘의 뜬공으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말 2사 1루에서도 무득점으로 아쉬움을 삼킨 LG는 9회말 선두타자 손호영의 자리에 대타로 나선 신민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후속타자 홍창기의 땅볼과 박해민의 병살타로 경기는 종료됐다.

홍창기와 오스틴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안타가 없었던 오지환은 볼넷으로 두 차례나 출루하는 등 팀의 패배 속에서도 분전한 선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뒷심 부족이 3연패로 이어졌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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