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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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이수진 "6억 빚더미에 앉아 은행에서 독촉…야반도주 생각도"

기사입력 2023.07.20 12:56 / 기사수정 2023.07.21 16:4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치과의사 이수진이 6억 빚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수진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과의사 빚 6억 은행에서 독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수진은 소비, 지출에 대한 고민을 전하는 구독자에게 "저는 돈을 엄청 잘 벌 때도 있었지만 진짜 못 벌 때도 있었다. 지출이 세지는 게 저는 인건비다. 재료비야 내가 번 만큼 나가는 거니까. 인건비나 기타 지출이 세지면 저는 알아서 지출을 줄인다. 내가 벌어들이는 규모에 맞게 줄인다. 어떨 땐 1년씩 옷도 안 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의 기본은 절제"라면서도 "저 하루에 1억 번 적도 있다. 그러면 그럴 땐 쓰는 거지. 사람이 잘 나갈 때는 그게 영원한 줄 안다. 돈이 쏟아지는 줄 착각을 한다. 저도 그랬는데 그렇지가 않다"라고 전했다.

어떻게 하면 치과가 잘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처음에 저는 치과를 홍보하는 방법을 몰라서 6년간 빚더미에 있으면서 그냥 내가 잘될 거라고 믿었다. 6년간 빚더미에 있으면, 한 은행에서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은행끼리 소문이 난다. 그럼 저쪽 은행에서도 독촉을 한다. 그 당시에 이자 갚으라는 압박, 원금 갚으라는 압박까지 들어오니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싶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망하는 사람들 많다. 저 야반도주 하려고 했었다. 만약에 우리 엄마 성격이 인자한 분이었으면 엄마 집 앞에 제나(딸)를 바구니에 넣고 타히티로 야반도주 하려고 했다. 바닷가에서 그냥 웨이트리스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6억 빚을 청산하게 된 스토리도 전했다. 이수진은 "갑자기 물방울 레이저 학회를 가는데 내가 가고 싶어서 간 게 아니라 직원이 가자고 했다. 사고 싶은데 물방울 레이저가 1억 3천만 원이었다. 살 능력이 안 됐다. 근데 물방울 레이저 직원이 마케팅적으로 내가 필요하다고 느낀 것 같다. 갑자기 병원에 놓고 쓰라고 하더라. 근데 나는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리스를 해주겠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방울 레이저 임플란트가 피도 별로 안 나고 별로 안 아프고 마취 양도 적게 들어간다. 대부분 고혈압, 당뇨 있는 분들이 치아도 안 좋으셔서 임플란트를 한다. 그런 분들이 전국에서 확 몰렸다. 그때 돈벼락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또 이수진은 "하루에 1억을 번 날도 있다. 그동안 빚 독촉을 했던 은행에 현찰로 싸들고 가서 다 갚았다. 은행에다 돈을 던졌다. 정말 일시불로 돈을 다 갚았다. 6년을 빚더미에 있다가 3개월 만에 6억을 싹 갚았다"며 에피소드를 전해 이목을 모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이수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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