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7.09 21:07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단독 선두 LG 트윈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5할 승률 사수와 단독 4위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낚았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11차전에서 7-4로 이겼다. 공동 4위였던 NC 다이노스가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히면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4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민석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동희 2타수 1안타 1득점 3볼넷, 전준우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안치홍 4타수 2안타 1타점, 유강남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손성빈 3타수 2안타 2득점, 황성빈 4타수 2안타 1타점 등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불펜 투수들은 고비 때마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한현희는 롯데가 6-4로 쫓긴 6회초 1사 1·2루에서 오스틴을 삼진,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LG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최준용도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구승민 ⅓이닝 무실점, 김원중 1이닝 무실점으로 LG의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웠다. 6월 이후 불펜이 크게 흔들렸던 상황에서 모처럼 지키는 야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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