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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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사수+4위 도약' 서튼 감독 "포수 손성빈, 공수에서 훌륭한 활약해 줬다"

기사입력 2023.07.09 21:07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단독 선두 LG 트윈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5할 승률 사수와 단독 4위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낚았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11차전에서 7-4로 이겼다. 공동 4위였던 NC 다이노스가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히면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4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민석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동희 2타수 1안타 1득점 3볼넷, 전준우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안치홍 4타수 2안타 1타점, 유강남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손성빈 3타수 2안타 2득점, 황성빈 4타수 2안타 1타점 등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불펜 투수들은 고비 때마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한현희는 롯데가 6-4로 쫓긴 6회초 1사 1·2루에서 오스틴을 삼진,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LG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최준용도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구승민 ⅓이닝 무실점, 김원중 1이닝 무실점으로 LG의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웠다. 6월 이후 불펜이 크게 흔들렸던 상황에서 모처럼 지키는 야구가 이뤄졌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전날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다시 원팀으로 힘을 내어 이겼다"며 "선발 스트레일리가 최선을 다했지만 투구수가 많아 일찍 교체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펜투수들이 9회까지 잘 막아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타선이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추가점을 얻는 등 강한 타격을 해줬다"며 "특히 포수 손성빈이 상대 주자들을 결정적일 때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타격에서도 강한 타구를 안타로 만들어 내는 등 공수에서 훌륭한 활약을 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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