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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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급했나? 日 21세 GK 83억 '깜짝 영입 급물살'→후루하시보다 더 많이 준다

기사입력 2023.07.06 07:49 / 기사수정 2023.07.06 07: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본 골키퍼 유망주인 스즈키 지온(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을 데려오기 위해 J리그 이적료 역사를 새로 쓰려고 한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한국시간) "우라와 골키퍼 스즈키 지온이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유로 이적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 어린 골키퍼 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출생지는 미국이지만 일본 국적을 택하면서 일본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아직 우라와에서 1군 백업 선수로 뛰고 있지만 키 190cm 장신에 긴 팔다리에서 나오는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패스 정확도도 높아 장래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도 스즈키 잠재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매체는 "맨유는 스즈키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이미 정식으로 제안을 전달했다"라며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이적료 완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적료는 J리그에서 해외로 건너간 일본 선수들 중 역대 최고액인 500만 파운드(약 8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J리그에서 해외 구단으로 이적한 일본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스코틀랜드 득점왕' 후루하시 교고(셀틱)이다. 2021년 여름 비셀 고베에서 뛰던 후루하시는 이적료 450만 파운드(약 75억)로 셀틱으로 향했다.

셀틱에 합류한 후루하시는 얼마 지나지 않아 팀 에이스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총 34골을 터트린 후루하시 활약에 힘입어 셀틱은 2022/23시즌 한 해 동안 리그, 리그컵, FA컵에서 모두 챔피언으로 등극해 3관왕에 올랐다.



아직 1군 경험이 많이 않은 어린 선수에게 스코틀랜드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등극한 후루하시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투자하는 것을 통해 그만큼 맨유가 스즈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만일 맨유가 스즈키 영입을 확정 짓는다면 가가와 신지 이후로 2번째 일본 선수를 영입하게 된다. 가가와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57경기에 나와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스즈키가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로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맨유는 또 한 명의 골키퍼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베테랑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현재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찾고 있다. 현재 맨유가 새로운 'No.1' 골키퍼로 노리고 있는 선수는 카메룬 출신 안드레 오나나(인터밀란)이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로리 휘트웰 기자는 지난 5일 SNS을 통해 "맨유는 오나나 영입을 위해 인터밀란에게 첫 제안으로 3860만 파운드(약 639억원)를 제시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DPA, PA Wire,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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