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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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와 붙어서"…'좋댓구' 오태경, '올드보이' 패러디 복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7.05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오태경이 영화 '좋댓구'를 통해 오랜만에 작품 활동에 복귀한다. '좋댓구' 박상민 감독은 같은 날 개봉하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7'을 언급하며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좋.댓.구(좋아요.댓글.구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상민 감독과 배우 오태경이 참석했다.

'좋댓구'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했던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 아역으로 한 때 이름을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 분)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 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곤지암'(2018) 각본, '더 폰'(2015) 조연출 등의 경력을 가진 박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1998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 '육남매'와 영화 '올드보이'(2003)에서 최민식이 연기한 오대수 아역으로 이름을 알린 오태경이 오랜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나서 힘을 합쳤다.

이날 오태경은 "오랜만의 공식석상이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들면서 복잡한 마음"이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박상민 감독은 "배우 오태경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배우가 살고 있는 생태계와 유튜브 생태계가 좀 닮아있지 않을까 싶었고, 주작이라는 것이 한 배우가 만들어 낸 세계관과 연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식으로 접목하려고 했고, 하다 보니 사회적인 현상이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과 이어지면서 블랙 코미디같은 느낌이 나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콘셉트로 잡았던 것은 예전에는 유명했지만 지금은 잘 볼 수 없고 궁금한 배우를 찾는 것이었다. 아역배우 출신인 경우가 많아서 찾기 시작했는데 오태경이라는 배우가 떠올랐다. 어떤 사고를 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점점 안 보이는 것일까 생각을 하다가 오태경 씨 외에 다른 후보군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태경은 극 중 '올드보이' 속 최민식을 패러디한 것을 언급하며 "박찬욱 감독님과 최민식 선배님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작품이고 인물인데, 너무 코믹적으로 접근한 게 아닐까 싶다. 작품이고 캐릭터니까,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이 있다"고 웃었다.




'좋댓구'는 현재 진행 중인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첫 선을 보이는 등 신선함을 앞세워 예비 관객들을 마주했다.

박상민 감독은 톰 크루즈가 출연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과 같은 날 개봉하게 된 상황을 얘기하며 "톰 크루즈 형님과 붙게 됐는데, 저희 모두와 마케팅 팀까지 어떻게든 관객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좋댓구'는 12일 개봉한다.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키다리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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