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0:48
스포츠

'역전승' 홍원기 감독 "안우진이 잘 버텨줬다…덕분에 흐름 갖고 와"

기사입력 2023.07.04 23:19 / 기사수정 2023.07.04 23:23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취점을 내주고도 무너지지 않은 선발투수 안우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8-4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성적 37승 2무 39패(0.487)를 만들었다.

권희동의 희생플라이와 제이슨 마틴의 1타점 2루타로 1회초에만 2점을 먼저 내준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1점, 3회 1점을 뽑으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5회와 8회 각각 2점씩 추가해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를 기록한 키움 선발 안우진은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9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 7회부터 등판한 불펜투수들은 나란히 1이닝씩 책임졌고, 김재웅-원종현-양현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NC 타선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김준완과 김혜성이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 1사구,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7출루를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포수' 이지영도 3타수 2안타 3득점을 기록했고, 대타로 출전한 김수환은 8회말 쐐기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이정후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 안우진이 강한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잘 버텨줬기 때문에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실점 없이 자신이 맡은 이닝을 확실히 책임졌다"고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또 홍 감독은 "공격에서는 김준완의 역전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추가 타점이 필요한 중요한 순간에 대타 김수환이 귀중한 타점를 만들면서 팀이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고 타자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키움은 5일 NC를 상대로 2연승 및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지난달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우천 노게임으로 첫 승 도전을 미뤄야 했던 장재영이 에릭 페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