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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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대신 '마스크맨'…맨시티, 크로아티아 CB에 1400억 장전→수비수 이적료 신기록 깬다

기사입력 2023.07.03 07:19 / 기사수정 2023.07.03 07: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 대신 선택한 요슈코 그바르디올(RB라이프치히)를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로 만들 생각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8600만 파운드(약 1437억원)에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 한 해 동안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세계 최고의 클럽 맨시티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맨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의 수비력을 향상시켜줄 선수로 크로아티아 출신 왼발 센터백 그바르디올을 낙점했다.



맨시티는 수비수 영입 후보들에 현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SSC 나폴리)도 포함시켰으나 왼쪽에 서는 센터백을 찾고 있었기에 왼발잡이인 그바르디올이 김민재보다 더 우선순위에 올랐다.

2002년생 크로아티아 수비수 그바르디올은 어린 나이에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면서 월드 클래스 수비수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크로아티아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단단한 수비력과 수비수임에도 활발한 공격 가담을 선보이며 조국을 대회 3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당시 그바르디올은 뛰어나 활약과 더불어 대회 기간 동안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뛰었기에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바르디올 활약상에 반한 맨시티는 시즌이 끝나자 곧바로 영입을 추진했다. 그바르디올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맨시티는 수비수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는 걸 꺼리지 않기로 했다.

매체는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만드는 계약을 두고 라이프치히와 협상을 진행했다"라며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 이적료로 8600만 파운드(약 1437억원)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수비수 역대 이적료 1위 자리는 2020년 여름 8000만 파운드(약 1337억원)로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해리 매과이어가 차지하고 있다. 만일 그바르디올이 라이프치히가 원하는 금액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3년 만에 수비수 이적료 신기록이 세워진다.



매체에 따르면, 막스 이벌 라이프치히 단장은 "그바르디올은 우리에게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냈다. 우리는 맨시티와 협의 중이다"라며 선수가 클럽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미 맨시티는 첼시에서 뛰던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를 2500만 파운드(약 418억원)에 영입하면서 2023 여름 이적시장 '1호 오피셜'을 발표했다.

코바치치에 이어 또 한 명의 크로아티아 선수가 수비수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고 맨시티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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