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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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찮은 경고 누적…한국, 일본에 프리킥 선제골 얻어 맞고 0-1로 뒤져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3.07.02 22:10 / 기사수정 2023.07.02 22: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1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중앙수비수 고종현이 퇴장당한 가운데 전반전을 한 골 내준 채 마쳤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어린 태극전사들이 투혼을 발휘했으나 판정이라는 변수가 부딪혔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2023 U-17 아시안컵 결승전 일본과의 대결에서 전반 추가시간 상대 공격수 나와타 가쿠에  프리킥 선제골을 얻어 맞아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지난 1986년과 200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 진출은 FC바르셀로나 유스에서 뛰던 이승우, 장결희가 중심이 돼 준우승 차지했던 2004년 이후 9년 만이다.

일본은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숙명의 한일전에서 변 감독은 홍성민 골키퍼를 비롯해 이창우, 강민우, 윤도영, 백인우, 김명준, 진태호, 양민혁, 서정혁, 임현섭, 고종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해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친선 대회에서 일본과 붙어 0-3으로 크게 졌던 변성환호는 이날 결승에선 선굵은 역습 축구로 일본의 패스와 개인기를 앞세운 축구에 맞서 싸웠다.

전반전 볼점유율은 51%로 오히려 일본을 앞섰으며 슈팅에선 5-5로 같았다. 유효슈팅도 2-3으로 근소하게 뒤졌다.

특히 한국은 공격수 진태호가 전반 38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 전진패스한 것을 잡아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땅을 쳤다.



찬스를 놓친 한국은 결국 전반 끝나기 전 고종현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이 때 내준 프리킥 때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중반 상대 공격을 저지하다가 경고를 받은 고종현은 후반 43분 상대 공격수 미치와키 유타카와 충돌했는데 격렬한 반칙이 아니었음에도 경고를 한 장 더 받아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이를 나와타가 꽂아넣어 일본의 선제골로 연결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 모서리의 다소 먼 곳이었지만 나와타의 오른발을 떠난 볼은 한국 골문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변성환호는 수적 열세 속에 최소한 동점포를 넣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tvN 중계화면 캡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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