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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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디바' 장미화 "극단적 생각 수없이…살기 싫었다" 고백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3.07.02 20:2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장미화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원조 국민 디바' 장미화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장미화는 "첫 무대는 KBS 연말 톱 싱어 대회였다. 가수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요즘 오디션 보듯이 했다. 요즘은 몇 달 걸리지만 우리는 1년을 거쳐서 연말에 대상 받는 사람이 가수가 되는 거였다. 거기서 제가 대상을 받았다"라고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장미화는 "혼자 사는 사람이니까 살짝 공개하겠다"며 안방을 공개했다. 화려한 의상이 가득한 안방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옷방은 엄청난 양의 무대 의상으로 채워져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미화는 "신발만 해도 200켤레 될 거다. 다 정리해서 100켤레를 장애인 협회에 기부했다. 1년에 바자회 할 때 내 의상만 300벌 이상 나간다. 근데 1년쯤 되면 미국에서 오지, 태국에서 오지. 동생들이 보내준다. 내가 사는 건 10% 정도밖에 안 된다"라고 말했다.



장미화는 오랜 기간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는 특별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유에 대해 "'왜 살아야 하나. 너무 힘들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내 돈은 다 어디 가고 내가 이렇게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할 때는 정말 죽고 싶고 살기 싫었다. 그냥 목숨 하나 없어지면 된다는 생각에 8층 창문을 수없이 열었다 닫았다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 내가 '우리 동네에 힘들고 어렵고 사는 사람은 없을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은 없을까? 나는 노래 할 수 있고 팔다리 멀쩡하니까 할 수 있는 게 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내가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배려를 하다 보면 내가 살 수 있는 희망이 생기려나? 했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장미화는 가수 선배들과 만나 시간을 보냈다. 영화 '고고70'의 실제 주인공 데블스(홍필주)부터 김혜정, 조갑출, 김광정, 윤항기까지 함께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미화에게 귓속말을 하는 윤항기의 모습에 "둘이 결혼식 하는 거냐"는 장난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화는 이 모임에 대해 "미8군 출신, 제1호 그룹사운드 출신들이 모인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윤항기는 "UN군 위문단으로 시작이 됐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한국 최초의 록 그룹 키보이스라는 그룹을 결성했다. 미8군 쇼에서 그게 만들어졌다"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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