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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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서 온 '복덩이' KT 이호연, 코뼈 골절로 말소..."다행히 수술은 피했다"

기사입력 2023.06.22 18:10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 내야수 이호연이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2차전에 앞서 내야수 오연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 부상을 당한 이호연이 말소됐다.

KT 구단은 "이호연은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1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 소속이던 이호연은 지난달 19일 KT 투수 심재민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KT 유니폼을 입자마자 코칭스태프의 전폭적인 출전 기회 제공 속에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286(77타수 22안타) 1홈런 10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부족했던 KT 내야의 뎁스를 두텁게 해줬다.



최하위로 쳐져 있던 KT는 공교롭게도 이호연 영입 후 반등했다. 이호연이 KT 소속으로 게임에 나선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27경기 17승 10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10개 구단 중 승률 2위였다.

이강철 KT 감독도 이호연의 부상에 마음이 쓰리다. "전날 이호연은 내가 더그아웃에서 봐도 정말 아프겠다고 느껴졌다"며 "좌타자로 잘 기용하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로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행히 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계속 체크를 해봐야 한다. 잘하면 일주일 정도 회복기를 거쳐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사흘 정도 쉬게 하고 그 다음에 상태를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호연의 빈자리는 당분간 최고참 박경수와 2군에서 콜업된 오윤석이 메운다. 오윤석 역시 2021 시즌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와 KT 내야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KT는 이날 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강현우(포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안치영(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에이스 웨스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주중 3연전 스윕을 노린다.



사진=KT 위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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