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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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군입대=기회…마지막 20대, 부끄럼 없이 살았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6.19 19: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민재가 군입대 계획을 전하며 20대를 돌아봤다.

18일 오전 김민재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이하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사부3'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16.8%, 순간 최고 시청률 19.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극 중 김민재는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운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을 맡았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함께한 김민재는 아픈 과거를 딛고 간호사가 된 박은탁의 서사와 사랑을 풀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에게 '김사부3'는 군입대 전, 20대 마지막 작품이 됐다. 이날 인터뷰 또한 공식 스케줄 마지막이었다고.

김민재는 "어느 부대에 지원할 건지 어딜 갈 것인지 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확정이 안 났다. 음악을 좋아해서 '군대 안에서 음악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군악대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대를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계기'라고 말했던 바, 연기적으로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묻자 "확실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군대가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공부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1년이 넘아가는 시간 동안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책도 많이 읽고 싶다"면서 기회로 삼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양분 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연기를 하기 전에 4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그랬기에 지금 많은 것들을 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을 잘 쓰면 30대에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시기가 적절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제작발표회에서 한석규가 군입대 계획에 대해 깜짝 발표를 한 것에 대해서는 "당황했다"면서도 "너무 좋았다. 군대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게 어떻게 보면 고민스러웠던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말씀드릴지 생각을 했는데 유쾌하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군입대 전 김민재는 데뷔 후 처음으로 팬미팅을 할 계획이었다.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도 기록했을 만큼 팬들도 기대가 컸지만 지난 15일 동덕여대 등굣길 참변에 추모의 뜻을 담아 취소하게 됐다.

김민재는 "팬미팅이 취소된 것은 아쉬움이 너무 크다. 가장 원했던 순간이다. 정말 많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취소된 이유 자체가 저도 팬분들도 너그러이 이해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팬미팅을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1996년생으로 올해 28세인 김민재는 20대를 돌아보며 "그래도 잘 살아온 것 같다. 부끄럽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것 같다.며 "그래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군대에서도 공부 잘해서 더 좋은 30대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30대를 준비하며 "해보지 못한 것들을 시도해 보고 싶다. 어느 순간부터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 연출적인 부분,  촬영기법  등 현장에 있는 모든 걸 다 알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연기 열정을 보였다.

군 제대 후 데뷔 10주년을 맞는 김민재. 연기 열정에 대한 원동력에 대해서 "이 직업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 피가 끓는다. 일을 너무 즐기는 것이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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