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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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김선호 사생활 논란에 "별 일 다 있어…일희일비 안 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9 11:30 / 기사수정 2023.06.19 15: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강우가 자신이 참여한 작품 속에서 외적인 논란들을 겪었을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강우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귀공자'에서 마르코(강태주 분)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2세 의뢰인 한이사 역을 연기한 김강우는 지난 해 방송한 드라마 '공작도시'와 11월 특별출연한 영화 '탄생' 개봉 이후 오랜만에 신작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귀공자'에 이어 '폭군'까지 김선호와 연이어 호흡을 맞추게 된 김강우는 "사실 (김)선호의 전작들을 보지 못했는데, 선호가 굉장히 스윗하지 않나. 멜로 연기를 잘하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귀공자'에서의 연기도) 굉장히 잘하더라. 연극도 많이 하고 무대 경험도 있어서 자기의 캐릭터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귀공자'에서는 서로 대립을 했는데, '폭군'에서는 또 다른 느낌"이라며 "'귀공자'에서는 서로 완전히 모르는 인물이었다면 '폭군'에서는 서로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대립하는 구도"라고 귀띔했다. 

앞서 '귀공자'는 촬영 시작 전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잡음을 빚은 바 있다. 김강우는 지난 2021년에 개봉한 영화 '내일의 기억' 당시 주연 서예지, '귀문' 당시 김소혜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함께 곤혹을 겪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강우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연기하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김강우는 "어쨌든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부분이 중요하고, 배우의 입장에서 연기에 열심히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 사건에 대해서 언급하기는 좀 어렵지만, '피해가야지'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피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누구의 잘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 팔자 아닐까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연기를 1~2년만 하고 말 것도 아니고, 진부한 표현이지만 마라톤이라고 보고 있다. 그 안에서 의미 있는 작업들을 쌓아가는 것이지, 무언가 내 인생의 어마어마한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그런 생각은 예전보다 지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귀공자'는 21일 개봉한다.

사진 = 스튜디오앤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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