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8:34
연예

신혜선, 벌써 2년? '깜짝'…"판타지 로맨스, 마지막이란 생각" (이생잘)[종합]

기사입력 2023.06.14 17: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신혜선이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는 1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이나정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신혜선은 인생 19회차 반지음 역을 맡았다. '철인왕후' 이후 약 2년 만에 로맨스 드라마로 돌아온 소감을 묻자 신혜선은 "2년이나 됐는지 몰랐다. 시간이 진짜 빨리 갔네요"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계속 일은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몇 년이 지났다. 그동안 로맨스 장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감독님의 연출 방향성,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완전 꽂히고 감동을 받아서 하게 됐다. 그래서 열심히 해봤다"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신혜선의 필모그래피에는 판타지 요소가 많다. 신혜선은 "제가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다. 그래서 판타지를 멀리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판타지 로맨스는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찍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판타지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제안을 받았다. 웹툰을 잘 즐겨보는 사람은 아니어서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다. 근데 감독님께서 저희 작품을 얘기하시면서,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한 사람들이 한 번 더 기회를 갖게 됐을 때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을 고쳐먹었다. '내가 로맨스만 운운할 게 아니다' 했다. 너무 좋은 작품이어서 하고 싶었는데 웹툰을 만나보고 걱정이 많이 됐다. 부담감이 있지만 용기 내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반지음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앞서 어떤 부분에 신경썼는지 묻자 "이런 말을 하기 스스로도 너무 창피한데, 저는 처음으로 앞머리를 잘라봤다. 작품을 하면서 앞머리가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염색도 나름 해보고 앞머리도 잘라봤다"라고 전했다.

신혜선은 "근데 다시는 앞머리를 자르지 않을 생각이다. 잘 어울리고 말고를 떠나서 너무 불편하더라. 그걸 어떻게 관리를 하시는지 도통 모르겠다. 저는 앞머리 때문에 참 고생을 했다. 어떻게 손봐야 할지 모르겠더라. 앞머리는 유일하게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나정 감독은 신혜선, 안보현의 케미 점수에 대해 "99점이다. 다양한 커플들을 찍어봤는데, 엉뚱하고 밝은 여자 옆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 키 큰 애 옆에 더 키 큰 애. 두 분이 키가 크셔서 연출이 어려웠다. 갑자기 나타나는 고양이 옆에 깜짝 놀라는 강아지 같은. 두 분의 대조가 세고 연기도 잘하셔서 너무 좋았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나정 감독은 "화려한 말보다 드라마는 친구 같고 곁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재미와 감동, 쉽지만 어려운 걸 해보려고 시도했다. 다채로운 볼거리도 있으니까 많은 시청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혜선은 "우리 드라마는 집에 놀러가면 코코아 내미는 것 같은, 친구 같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 혹은 할머니 같은 느낌. 따뜻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전했다.

안보현은 "저희 드라마는 흔히 보셨던 판타지, 멜로도 가미되어 있지만 힐링되는 요소들이 많다. 전생, 환생에 대해서 '나는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는 드라마다. 따뜻하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초원 역의 하윤경은 "이 작품 촬영하면서 주변 사람들,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 시청자분들도 좋은 메시지를 얻고 좋은 온기를 받아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미소를 징써다.

이어 안동구는 "현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시청자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찍었다. 그 마음이 영상에 담겼을 거다. 저도 너무 기대가 돼서 본방을 사수하면서 보려고 한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즐겁게 봐달라"라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