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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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김하성, 볼넷에 득점까지 얻었는데…샌디에이고는 9회 역전패

기사입력 2023.06.12 12:1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될 뻔했지만, 팀의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루그네드 오도어가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김하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6회초 오도어의 타석 때 대타로 기회를 얻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1사에서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은 뒤 후속타자 맷 카펜터의 우전 안타 때 2루에 도착했는데, 이때 우익수가 공을 한 차례 더듬었다. 주저하지 않은 김하성은 곧바로 3루까지 내달려 1사 1·3루를 만들었다.



트렌트 그리샴이 번트를 실패하면서 2사 1·3루가 됐으나 콜로라도 저스틴 로렌스의 폭투 때 김하성이 홈으로 쇄도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샌디에이고가 그대로 리드를 지켰다면 '결승 득점'이 될 수 있는 점수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건 콜로라도였다.

9회말 라이언 맥마혼의 동점 솔로포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4-4가 됐다. 게다가 맥마혼의 홈런 이후 폭우로 인해 경기가 한 차례 중단된 것이 변수로 작용했다.

비가 그친 뒤 경기가 재개됐고, 2사에서 놀란 존스가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와의 승부에서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콜로라도는 시즌 성적 27승40패(0.403)를 만들었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샌디에이고의 시즌 성적은 31승34패(0.477)가 됐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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