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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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FC서울 강성진 주시"…'아시아통' 새 감독, 셀틱 시절부터 관찰했다 (英 매체)

기사입력 2023.06.11 20:01 / 기사수정 2023.06.11 20:0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이 FC서울 강성진을 눈여겨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시아 선수에 밝은 토트넘 새 사령탑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코틀랜드 셀틱 지휘봉을 잡을 때 강성진을 영입 후보 리스트에 넣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같은 날 '선데이 미러' 보도를 인용해 이와 같이 주장했다.

강성진은 2003년생으로 서울 유스팀 오산고 재학 중이던 지난 2021년 3월 성남과의 그 해 K리그1 경기에서 17년 11개월 12일의 나이로 1군 데뷔, 현재 셀틱 공격수인 오현규가 갖고 있던 K리그1 최연소 출전기록을 갈아치웠다.

강성진은 지난 시즌엔 34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하며 주가를 높였다. 주포지션이 오른쪽 날개인데 22세 이하(U-22) 출전 대상임에도 전반 이른 시간 교체된 경기는 전혀 없었다.



2023시즌엔 입지를 잃어 K리그1 출전 2회, FA컵 출전 1회에 그치고 있으나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출전 및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U-20 월드컵 출전 탓도 상당히 연관된 상태다. 강성진은 U-20 월드컵에서 준결승 이탈리아전을 제외하곤 5경기를 모두 뛰었다.

더 부트룸은 "강성진은 K리그1에서 이제 몇 골을 넣었으나 앞으로 주의해야 할 이름 중 하나로 여겨진다"며 "그럼에도 '선데이 미러'는 강성진이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간주된다고 보도했다. 또 토트넘이 이전에 눈여겨 본 선수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강성진의 존재를 아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부트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하던 셀틱도 한국의 젊은 선수를 관찰하고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임명에 따라 토트넘이 이제 그(강성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출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2/23시즌 셀틱에서 일본 선수를 최대 6명이나 데리고 있었다. 여기에 한국 공격수 오현규, 호주 미드필더 애런 무이도 셀틱 소속이었다.

매체는 이어 "셀틱이 강성진을 놓친다면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셀틱은 지난 몇 년간 아시아 시장에서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에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며 "그러나 그들(셀틱)이 사랑했던 남자(포스테코글루)와의 싸움에 직면하게 됐다"며 강성진을 놓고 토트넘과 셀틱이 경쟁할 가능성까지 내다봤다.

고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K리그1 무대를 밟는 등 한국 축구의 재능으로 칭찬받는 강성진의 행보가 이번 영국 언론 보도로 인해 더욱 주목받을 분위기다.

다만 강성진은 프리미어리그 워크퍼밋(노동허가서)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셀틱이 속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워크퍼밋 받는 것은 용이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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