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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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지역지도 반한 'U-20 WC 스타' 김지수…"리버풀, 비싸지기 전에 당장 영입해!" 적극 추천

기사입력 2023.06.07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 대한민국 수비 미래 김지수(19·성남FC)를 추천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닷컴'은 6일(한국시간) "대한민국 대표팀 내 최고의 재능 중 하나인 김지수는 리버풀의 이상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 성남 유스 출신 수비수 김지수는 현재 K리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 나이임에도 키 194cm로 건장한 체격을 갖춘 김지수는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현재 U-20 대표팀 멤버로 발탁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김은중 감독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지난 5일 8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고 올라온 나이지리아를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프랑스, 에콰도르와 같은 축구 강국들에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은중호'가 월드컵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는 영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는데, '리버풀 닷컴'은 한국 U-20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지수를 주목했다.



매체는 "지난 수년 동안 U-20 월드컵은 가장 위대한 스타들을 배출한 대회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9년 폴란드에서 열렸던 월드컵에선 다르윈 누네스(리버풀)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전 세계 팬들 앞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라며 "리오넬 메시(PSG)와 디에고 마라도나와 같은 선수들도 이 대회에서 출전해 이름을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라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아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이강인(RCD 마요르카)도 지난 2019 U-20 월드컵 때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어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유망주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는 U-20 월드컵에서 매체는 김지수에 대해 "19세에 불과한 김지수는 지금까지 대회 모든 경기에 출전했으며 공에 대한 침착함과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깊은 인상을 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키가 커서 공중볼에 강한 수비수인 김지수는 어린 나이에 이미 한국 1부리그인 K리그1에서 19경기에 출전했으며 대회가 끝나며 새로운 환경으로 떠날 것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추측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지수와 같은 어린 수비수와 계약하는 건 리버풀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라며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스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32세인 조엘 마팁은 이제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김지수는 리버풀에 이상적인 옵션이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김지수가 영입되자마자 바로 활약하는 건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마팁의 젊은 후계자로서 보조 역할을 할 확률이 높고, 취업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임대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곧바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리버풀의 훌륭한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미래에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라며 미래를 위한 영입임을 밝혔다.

또 "김지수는 다르윈 누네스처럼 미래에 리버풀이 많은 돈을 줘야만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그가 다른 유럽 클럽으로 이적해 몸값이 오르기 전에 리버풀은 지금 움직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우루과이 특급 공격수 누네스를 데려오기 위해 7500만 유로(약 1044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만일 김지수가 미래가 보장된 선수라면 지금이 가장 몸값이 저렴할 때이다.



마지막으로 "김지수가 센터백계의 홀란이 될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그는 유명한 시험 무대에서 번창하고 있다"라며 김지수 미래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문 클럽으로 국내에서도 큰 팬덤을 갖고 있다.

지역지의 바람대로 리버풀이 미래에 월드 클래스 수비수가 될 수도 있는 김지수를 미리 선점하려고 들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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