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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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선덜랜드행 적중' 1타 기자…"김민재? 맨유-토트넘-뉴캐슬 3파전이야"

기사입력 2023.06.06 11: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탈리아 유명 기자가 김민재(SSC 나폴리) 이적 가능성을 매우 높게 내다봤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6일(한국시간)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를 포함한 나폴리 선수들의 미래에 대해 논평했다.

디 마르지오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사실에 근접한 이탈리아 축구 소식들을 주로 보도해 신뢰도가 매우 높은 기자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엔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한다는 소식을 가장 빨리 보도하기도 했다.

또 디 마르지오 아버지인 조아니 디 마르지오가 1977년부터 1979년까지 나폴리 감독을 맡은 적이 있어 나폴리와 인연이 깊다



디 마르지오는 먼저 "바이아웃 금액이 5000만 유로와 7000만 유로(약 697억~975억원) 사이를 오가는 김민재가 나폴리에 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뿐만 아니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면서 3위 맨유와 함께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참가한다.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감해 UEFA 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는 건 기정사실로 여긴 디 마르지오는 뒤이어 김민재 대체자로 나폴리가 누굴 고려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그는 "김민재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나폴리는 니콜라 밀렌코비치(피오렌티나)와 다비드 한츠코(페예노르트)를 평가하고 있다"라며 "두 선수는 지난해 여름 칼리두 쿨리발리가 팀을 떠날 때 김민재와 함께 대체자로 여겨졌던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김민재 외 다른 선수들에 관해선 "나폴리는 피에트로 지엘린스키와 재계약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만약 합의에 실패한다면 스페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가브리 베이가(셀타 비고)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출전 시간이 매우 적었던 수비수 레오 외스티고르는 나폴리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다"라며 "현재 수비수를 찾고 있는 AC몬차가 외스티고르와 칼레브 오콜리(아탈란타)를 평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해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에 크게 일조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리그 베스트 수비수로도 선정되면서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등극했다.

김민재 활약상과 바이아웃 조항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가 김민재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며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민재 계약에 관련해 이탈리아 언론 '스포르트 이탈리아' 소속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는 지난 4일 "맨유와 김민재는 이미 두 번의 회담을 가졌다"라며 "연봉은 600만 유로에서 700만 유로(약 84억~98억원)에 추가 옵션까지 있을 것"이라며 기존 예상대로 맨유 입성에 무게를 뒀다.


사진=REUTERS,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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