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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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이지영 "성폭행 가해자이자 공모자? 사실 아냐" 해명

기사입력 2023.05.31 10:06 / 기사수정 2023.05.31 16: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이 동료 강사의 성폭행 사실을 묵인하고 피해 학생을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

이지영은 31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폭행 가해자를 규탄합니다’라는 영상의 제목을 게재했다.

이지영은 "오늘은 제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 영상을 켜게 됐다. 제 입장의 명확한 전달을 위해 원고를 보고 말씀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문을 열며 "며칠 전 한 황색 언론사에서 제가 성폭행의 가해자이며 공모자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 해당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현재는 수험생들의 중요한 6월 모의고사 직전이어서, 최대한 수험생활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자극적이고 추측성 기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따로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사교육 시장에서 국어 일타강사로 유명했던 강사 A씨가 자신의 강의를 듣던 학생 B씨를 성폭행했고, 이지영은 B씨가 자신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자 A씨와 소속 온라인강의 업체와 결탁해 B씨를 압박을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지영은 "성폭행 피해를 당한 학생의 이메일 상담 요청에 2013년 8월부터 2014년 1월까지 30여 통의 넘는 메일을 주고받으며 상담한 사실이 있다.

학생에게 해당 강사를 용서하지 말 것과 약해지면 안 된다는 말을 하며 고소를 돕겠다고 했으며, 상대 가해 강사가 온갖 협박으로 학생을 모욕할 수 있으니 법적인 도움과 조치를 최선을 다해 함께 취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사의 주장처럼 해당 학생을 회유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았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의 대응을 하는 해당 강사의 뻔뻔하고 잔인하고 파렴치한 행위에 강력한 분노를 표하는 바다"라고 토로했다.

이지영은 "저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모든 형태의 성범죄와 성폭력을 규탄한다. 권력과 돈을 믿고 한 사람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 없으며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우려는 준비가 돼 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적극적으로 고소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제가 힘이 된다면 돕겠다"는 말로 입장 표명을 마무리했다. 

온라인 유료·무료 누적 수강생 35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로 활동 중인 이지영은 연봉이 100억 원이 넘는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이지영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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