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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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이로운 사기' 극과 극 천우희·김동욱, 볼수록 매력 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30 16:2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극과 극이라 더 흥미롭다. 천우희와 김동욱의 공조는 어떻게 흘러갈까.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공감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지난 29일 방송된 첫 회는 존속 살해범으로 10여 년 간 복역하던 이로움의 강렬한 감방 생활로 시작했다. 이로움은 감방 동료가 부모님을 살해한 이로움의 죄목을 두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자 기상천외한 살해 협박으로 괴롭힘을 벗어났다. 똑똑하지만 감정이 없는 이로움은 거쳐간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소시오패스였다. 

반면 한무영은 피해자들에게 지나치게 몰입하는 과공감 증후군을 앓는 변호사였다. 한동안 이익만을 좇는 변호를 하면서 병을 극복하려고 했지만 억울한 의뢰인들에게 동조되기 일쑤였고, 결국 10년 만에 나타난 이로움 사건의 진범의 혐의 인정 녹취록을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를 거쳐간 사람들은 이로움을 의심했지만, 이로움은 부모님을 죽인 범인이 아니었다. 10년 만에 진범의 등장으로 억울한 옥살이에서 벗어난 이로움은 자신의 슬픔에 동조해 변호사로서의 의무를 져버린 한무영을 국가배상 청구 소송의 변호인으로 고용했다. 



한무영이 소시오패스 이로움의 뒤를 캐고 다니는 사이, 이로움은 장물 단속 경찰로 위장해 명품으로 몸을 치장하고 카지노에서 두둑한 현금 가방까지 챙기며 천재적인 두뇌를 자랑했다.

한편 두 사람은 어린 시절 만난 적이 있던 사이로, 방송 말미 한무영이 이로움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움의 정체를 알고도 그녀를 변호하겠다고 마음먹은 가운데 극과 극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의 공조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죄수에서 사기꾼까지 얼굴을 갈아끼듯 천의 얼굴로 변신하는 천우희와 김동욱의 색다른 모습까지 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첫 회였다. 천우희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화면 밖 시청자와 대화하는 듯한 촬영 방식도 신선했다. 

'이로운 사기'는 김동욱 주연의 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겹치기 편성으로 방영 전 우려를 자아냈지만 공교롭게 모두 시청률 4.6%를 기록, 동시간대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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