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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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사람 주먹질+여성경찰관 멱살잡아"…'강등에 멘붕' 리즈 팬들의 '충격 행태'

기사입력 2023.05.29 19: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팀의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에 충격적인 행동까지 저지르며 분노를 표출했다. 

리즈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리즈는 토트넘과의 최종전을 승리했다면 잔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강등을 확정했다. 

과거 유럽 최강 클럽으로 불렸던 리즈의 '리즈 시절'은 재현되지 못했다.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지난 2019/20 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1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던 리즈는 불과 3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되며 다음 시즌부터 승격을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리즈 팬들의 분노도 엄청났다. 리즈 홈구장을 채운 팬들은 경기 종료와 함께 구단 수뇌부 경질을 요구하는 소리를 내질렀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충격적인 행동까지 저질러 영국 현지 매체에서도 이를 전하기에 이르렀다.

영국 매체 더선은 29일 "리즈 팬들은 강등 결정 후 경찰과 충돌하며 충격적인 혼돈이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리즈 팬들은 강등된 후 경찰과 충돌하며 인상을 찌푸릴 장면을 연출했다. 한심한 일부 팬은 경찰을 공격했고, 여성 경찰관을 위협하며 주먹을 날리고 목을 움켜쥐기도 했다"라며 리즈 팬들의 충격적인 행동을 고발했다. 



이어 "녹색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은 경기장 난입을 막는 수십 명의 경찰관 중 한 명에게 주먹을 날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난동 속에서 광고판을 뛰어넘으려다 실패했다"라며 리즈 팬들이 경찰을 때리고 경기장에 난입하려는 등의 몰상식한 짓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즈 팬들을 막던 경찰관은 열띤 몸싸움을 벌이다 발을 헛디뎌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으며, 팬들에게 주먹으로 폭행당한 여성 경찰관은 거친 행동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며 팬들의 진입을 막아냈다. 

다만 팬들의 난폭한 행동도 팀의 강등을 되돌릴 방법은 없었다. 분노에 찬 리즈 팬들은 다음 시즌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과 함께 챔피언십에서 리즈의 빠른 승격을 기원해야 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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