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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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의 팀이 부른다'…그리스 평정 황인범, 분데스리가 강팀서 줄줄이 러브콜

기사입력 2023.05.29 16: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 이강인 등 한국 선수 러브콜 행렬에 황인범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스 매체 스포츠DNA(SDNA)는 29일(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황인범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로 팀을 옮긴 황인범은 그리스 1부리그 32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중원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팀에서 90분당 패스 성공 횟수(59회) 1위를 기록 중인 황인범은 매 경기 뛰어난 활약으로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미 스코틀랜드 리그 레인저스와 세리에A 나폴리, 인터밀란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이 각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으며, 올림피아코스가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1300만 파운드(약 217억원) 규모의 이적료 지불도 충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들, 특히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구단들이 황인범을 영입 목표로 올려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황인범을 향한 구단들의 구애가 이번 여름 적지 않을 전망이다. 

SDNA는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낸 후 분데스리가 팀들에 엄청난 수요가 있을 것이다. 그는 올림피아코스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였고, 중원에서 차이를 만들었다. 유럽 주요 리그의 여러 팀이 그를 확인하는 것도 당연하다"라며 올 시즌 황인범의 활약은 주목받기에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프라이부르크가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으며, 팀은 그를 위한 자리를 확보할 계획을 실행 중이다. 또한 프랑크푸르트도 황인범에게 관심이 있다. 그들은 황인범과 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보고 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형성했다"라며 프라이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 모두 황인범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인범이 프랑크푸르트로 향하게 된다면 과거 차범근 감독을 비롯해, 심재원, 차두리 등이 활약했던 한국 선수 명맥을 잇게 된다. 

차범근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에서 4시즌가량 활약하며 156경기 58골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과 DFB-포칼 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분데스리가 이주의 선수로도 여러 차례 뽑혔다. 현재까지도 차범근 감독의 사진이 프랑크푸르트역에 남아 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인범이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서도 꾸준히 활약한다면 차범근 감독에 이어 프랑크푸르트에서 사랑받는 또 한 명의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프라이부르크도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현재 정우영 선수가 속해있는 프라이부르크는 차두리, 권창훈 등이 소속 선수로 뛰며 활약한 바 있다. 황인범이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다면 한국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우영 선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도 크다. 

또 황인범에 대해선 독일 중상위권 묀헨글라트바흐도 주목하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해 말부터 나온 적이 있다.

스코틀랜드와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 명문 구단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은 황인범이 오는 여름 분데스리가로 향해 엄청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EPA/연합뉴스, 프랑크푸르트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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