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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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the Sea'·'Part of Your World'…마법 같은 OST ['인어공주' 개봉③]

기사입력 2023.05.25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 속 추억과 새로움을 함께 전하는 OST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의 OST는 디즈니 원작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OST 작업을 맡았던 알란 멘켄이 이어 작업했다.

알란 멘켄은 "내가 과거에 만든 곡들을 새롭게 만들자고 하는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흔쾌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 OST 작업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알란 멘켄과 함께 린 마누엘 미란다가 OST 작업에 동참했다. 

이들은 'Under the Sea', 'Part of Your World', 'Poor Unfortunate Souls' 등 원작의 대표적인 곡들을 새 목소리의 배우들과 함께 다시 탄생시켰고, 린 마누엘 미란다가 작업한 새로운 가사로 'Kiss the Girl'에 신선함을 더했다.



린 마누엘 미란다는 "나는 'Part of Your World'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캐릭터 송이라고 생각한다. 음이 고조되는 발라드이면서도 대화인데, 둘 중 그 무엇도 희생되지 않는다"며 '인어공주' OST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새로운 노래 작업으로 '인어공주'의 추억을 가진 이들에게 신선함을 더했다.

알란 멘켄과 린 마누엘 미란다는 원작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던 에릭 왕자를 위해 'Wild Uncharted Waters'를 만들며 에리얼과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사랑에 빠진 에릭 왕자의 마음을 노래 속에 표현했다.

여기에 에리얼이 육지로 가서 새로운 것들을 마주하면서 느끼는 두려운 감정과 기대감을 담은 'For the First Time', 스커틀과 세바스찬이 부르는 'The Scuttlebutt'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만족시킬 노래들이 준비됐다.

'For the First Time'을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꼽은 할리 베일리는 "'For the First Time'은 에리얼이 육지로 가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면서 부르는 노래다. 무겁고 겁이 나는 감정과 기대와 흥분감이 섞여있다. 굉장히 훌륭한 곡이다. 'Part of Your World'와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출연진들은 몇 주간의 연습 시간 속 리허설을 마친 뒤 오케스트라 트랙 사전 녹음을 위해 런던 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100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노래를 불렀고, 후속 보컬 녹음 작업까지 마쳤다.

할리 베일리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노래하는 것이 즐거웠다. 교회를 개조한 유명한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는데, 평소 교회에 가면 그 안에서 느꼈던 마법 같은 에너지를 이번에 녹음한 스튜디오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험 중 하나였다"고 얘기했다.

'인어공주'의 총괄 제작자 제프리 실버는 "애니메이션을 실사판으로 다시 해석할 때는 향수와 신선함이 모두 필요한데, 이 영화에는 두가지가 다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알란 멘켄이 고전적이라면, 린 마누엘 미란다는 새로운 느낌이다. 이 두 사람을 합치면 이전에 들은 적 없는 음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인어공주'에는 관객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오리지널 노래들과 두 사람이 만든 마법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노래들도 있다"고 OST 작업에 집중한 점을 설명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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