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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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딸 24년간 감금 후 성폭행…둘 사이 7명의 자식 태어나 (세치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5.24 07:10 / 기사수정 2023.05.24 18:06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아동학대와 관련한 충격적인 사건을 소개했다.

23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는 '셜록홈즈' 세치혀 표창원이 등장했다.

이날 표창원은 아동 학대와 관련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소개하며 "한 할아버지가 10대 소녀를 병원에 데리고 왔다. 그런데 소녀가 건강 보험에 등록되지 않았다. (병원 측은) 혹시 몰라 경찰에 신고했고 아이의 신원을 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할아버지는 24년 전 가출한 딸이 자신의 딸이라며 아이를 데려온 뒤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이의 엄마인 엘리자베트를 할아버지의 집에서 찾았고, 집 전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리모컨을 누르자 벽이 열리고 지하 동굴이 발견됐다. 전기 기술자였던 할아버지는 많은 시간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표창원은 "이 공간은 할아버지가 자신의 딸 엘리자베트를 24년간 감금 후 성폭행한 곳"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더 충격적이었던 건 내부를 조사하던 경찰이 18세, 5세 두 명의 아이를 발견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는 할아버지고, 어머니는 할아버지의 딸 엘리자베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의 이름은 요제프 프리츨이다. 딸이 11세 때부터 성폭행했다. 딸이 18세가 되자 타인에게 발설할까봐 두려웠고, 모두의 눈을 속이기 위해 지하 동굴을 팠다. 또 딸에게 '사이비 종교에 빠져 가출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요제프 프리츨 역시 모친으로부터 학대를 받아왔다"며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요제프 프리츨이 성폭행해서 낳은 자식은 총 7명이었다"며 "그 중 3명은 자신이 입양해서 살고 있었다. 아이를 집 앞에 둔 후 '딸이 아기를 놓고 갔다'고 아내에게 말해 손주인 척 입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한 명은 태어났을 때부터 병약해 바로 병원에 가야했지만 방치했고, 아이가 죽자 불태워 시신을 유기했다"고 말해 경악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표창원은 "요제프 프리츨 같은 충격적인 사건은 아동학대의 결과"라며 "많은 아동학대 피해자들은 강하게 살아간다. '절대로 다른 약자를 괴롭히지 않겠다'며 다른 피해자를 도우며 연대한다. 하지만 극히 일부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스스로도 아동학대 가해자로 변한다. 그들이 그렇게 변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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