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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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보지 말자" 금쪽이 폭언에 외할머니 '실신'…제작진 응급조치 (금쪽같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5.20 08: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투명인급 취급하라"는 금쪽이 손자의 말에 충격받은 할머니가 실신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해 속눈썹을 뜯어 먹는 중1 금쪽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금쪽이의 할머니가 집에 방문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온다고 하자, 금쪽이는 "싫다"면서 "할머니 얘기할 거면 방에서 나가라"며 엄마에게 화를 냈다. 또한 할머니가 방에 들어오자 "가라. 죽는 꼴 보기 싫으면 나가라"면서 적개심을 드러냈다.
 
반면 아빠가 집에 온다는 말에 금쪽이는 반색하며 "엄마, 아빠 오고 있으니까 할머니 보내요"라고 막말했다. 이에 엄마는 "너 예의 안 배웠어? 엄마의 엄마야. 너는 아빠 왜 불러. 엄마 집인데 여기 왜 불러"라면서 금쪽이의 무례한 태도에 언성을 높였고, 금쪽이는 "(할머니가) 너무 질척대서 싫다"며 할머니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이를 보다못한 아빠는 훈육에 나섰다. 아빠가 "지금 너 때문에 엄마가 이렇게 아픈데 엄마 병원에 입원하면 어떡할 거야"라고 묻자, 금쪽이는 주저없이 "퇴학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금쪽이는 "엄마 아픈 거 싫다"면서 울음을 쏟아냈다. 아빠가 "엄마 아프니까 할머니가 도우러 오실 수 있잖아"라고 했음에도, 금쪽이는 "(할머니) 도움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아빠는 "아빠도 앞으로 안 올 거야. 네가 약속 안 지켰기 때문에 안 오는 거야"라고 쐐기를 박았다.

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자, 할머니가 나서서 두 사람을 말렸다. 하지만 금쪽이는 이 모든 것이 할머니 탓이라는 듯 할머니를 매섭게 째려봤다.



막나가는 금쪽이를 다잡으려 엄마는 훈육을 시작하자, 금쪽이는 "저도 말실수를 한 것 같은데"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끝까지 할머니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엄마는 "미안하면 사과하는 거야. 안 하면 바보같은 거야"라고 말했고, 이내 금쪽이는 "할머니 내가 아까 나쁜 말해서 미안하고, 그리고 다음부터 저희 만나러 오지 말고 만날 거면 저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다음부턴 보지 맙시다"라고 끝까지 할머니 마음에 비수를 꽂았다.  

계속되는 금쪽이의 언행에 할머니는 충격으로 쓰러졌다. 할머니가 실신하자 결국 제작진이 급히 달려와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이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근본적인 핵심은 금쪽이에게 '유기 공포'가 있는 것 같다"며 "버려짐에 대한 불안이 있다. 아빠의 부재로 인한 불안과 엄마의 병으로 늘 버려짐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쪽이는 '유기 공포'를 건드릴 때 난리친다"며 "사실 어른들도 명심해야 하는 부분이 이런 거다. 금쪽이의 문제 행동을 그냥 둘 수는 없지만, 이 아이는 혼자 남겨지고 버려지는 것에 대한 공포가 심하다. 문제 행동을 지도할 땐 유기 공포를 건드는 말은 주의하고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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