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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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김용호에 허위 사실 제공한 형수 '공범 혐의' 추가 고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19 08:14 / 기사수정 2023.05.19 08:1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형수 A씨를 '공범 혐의'로 추가 고소한다. 유튜버 김용호가 재판에 넘겨진 '허위 사실'에 대한 내용들이 A씨에게 받은 자료를 근거로 했다는 증언이 나와서다. 

19일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이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형수 A씨를 '공범 혐의'로 추가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형수 A씨는 유튜버 김용호가 거짓 방송을 하도록 허위 사실을 제보했다. 이로 인해 공범 혐의가 추가됐다"며 "기존에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놓은 상태인데 이를 계기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용호의 새로운 증언으로 인해) 앞으로는 김용호와 A씨 간의 책임 소재 공방으로 이 재판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8일 서울 동부지방법원 제6형사단독(박강민 판사)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호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은 2차 피해방지 등을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공판 직후, 노종언 변호사는 엑스포츠뉴스에 "금일 재판에서는 김용호가 퍼트린 허위 사실의 소스가 박수홍 씨의 형수 A씨였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히며 "김용호가 언급한 내용들이 전부 허위사실이지만 가정사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친형 측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했는데 증인신문을 통해서 박수홍의 형수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6일 열리며, 이 자리에는 형수 A씨의 지인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또 그 다음 공판에는 형수 A씨 본인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공판이 끝난 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SNS를 통해 재판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박수홍 형수 A씨에게 제보받은 것일 뿐 나는 잘못없다'는 김용호의 발언을 인용해 "(김용호가) 허위 제보자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기 시작했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용호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31회에 걸쳐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박수홍과 박수홍의 아내, 반려묘 다홍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 없이 박수홍이 아내 때문에 가족과 불화가 시작됐다는 주장 등으로 박수홍을 모욕한 혐의도 받는다. 또 '거짓 해명을 하려다가 2차 폭로를 맞지 말고 방송에서 하차하라'며 강요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박수홍은 2021년 8월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이후 김용호는 의혹 제기를 멈췄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6월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 측은 10월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용호, 김다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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