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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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나 자책 NO" 암투병 이겨낸 ★, 시청자 울린 위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14 10: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활동 중단을 했던 스타들이 투병 생활을 이겨내며 복귀해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최근 김우빈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 출연해 비인두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하늘이 준 휴가…생명과 연관돼 두려웠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 및 회복을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김우빈은 "두렵다. 아무래도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너무 무섭고 두렵기도 하고 그랬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저는 한 번도 제가 '몸이 아픈 걸 이겨내지 못하면 어쩌나' 이런 생각은 단 한 번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당연히 이겨낸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내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많이 해봤다. 살이 많이 빠지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고. 아무래도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투병 당시의 고민들을 밝혔다.



김우빈은 그 당시 '하늘이 나에게 준 휴가다'라고 생각했다고. 그는 "내가 못 쉬고 바쁘게 지냈으니까 이쯤 돼서 건강 한번 생각해라' 하고 하늘이 휴가를 준게 아닐까.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회상했다.

아어 김우빈은 현재 병마와 싸우고 있을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후회나 자책하시면서 시간 보내지 마시고 여러분 자신과 또 여러분이 사랑하는 많은 분들 생각하시면서 힘내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많이 응원받고 기도 받았던 마음 잘 간직해서 오늘도 더 많은 가정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데뷔 후인 2014년 익명으로 저소득층 청소년을 돕는 등 기부 활동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비인두암으로 투병한 이후에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비롯한 소외 계층에 마음을 전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 아산병원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행에 앞장섰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소담 "갑상선 유두암 투병, 더 늦었다면 항암치료…목소리 잃을 뻔"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올해 영화 '유령'으로 복귀했다. 그는 '유령' 인터뷰에서 "촬영 내내 몸이 아픈 걸 몰랐었다. 스스로 번아웃이 온 줄 알았다. 그 안에서 그날 그날 연기를 하고, 매일 현장에 나가는 게 두려운게 처음이었다. 그게 몸이 제게 보내는 신호였는데 감정적인 신호라고 받아들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너무 다행은 제가 건강검진을 하고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에 후시녹음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라며 "조금만 늦었으면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 했다. 시기가 딱 맞아 유리코에게 에너지를 쏟고 아픈 걸 알게 돼 다행이다. 조금만 늦었으면 후시녹음도 못하고, 회복도 못했을 것. 많은 분을 만나서 제 목소리로 인사를 드리는 게 너무 감사한 요즘이다"라며 '유령' 촬영 후 갑상선 유두암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정미애 "혀 1/3 잘라냈다…가수 포기 생각도, 재활로 발음 극복"



트로트 가수 정미애는 지난해 설암 3기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복귀 소감을 담담하게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수술 당시를 회상하며 "6시간 동안 혀를 잘라낸다. 1/3을 잘라냈다. 제가 노래를 해야 한다고 신경을 써주셔서 8시간 정도 수술을 했다"라고 전했다.



정미애는 가수 포기 생각도 했었다고. 끊임없는 재활을 반복하는 노력 끝에 되지 않던 발음도 가능하게 되었고 복귀하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연자 또한 오열하며 "힘들었을 것 같다. 사랑하는 노래 팬들을 위해서 얼마나 병마와 싸웠겠냐 그걸 생각하면 훌륭하고 존경한다"고 이야기했다.

■진성 "림프종 혈액암·심장 판막증 판정, 사형선고 같았다"



진성은 지난 2016년 림프종 혈액암을 진단받았다. 진성은 한 방송을 통해 "재발률이 사실 굉장히 높다. 재발하면 위험해진다. 항상 병원 갈 때마다 불안하고 초조하다. 병원 가기 전날엔 잠을 설친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성은 투병 당시 아내의 지극정성 간호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그는 아내가 백도라지를 발견하고 낭떠러지에 굴러떨어질 뻔 했던 사연을 전하며 "제가 몸이 아프다는 게 스스로 용납이 안 될 정도로 화가 나더라. '어디 가서 죽어버릴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의사에게 림프종 혈액암, 심장판막증 판정을 받았을 당시 억울함이 들었다는 그는 "사형선고였다. 인생이 여기서 끝날거라고 생각했다. 병원에 입원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영원히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놓았다.

■홍진경, 난소암 투병 "항상 죽음을 대비하면서 사는 습관 생겨"



홍진경은 지난 2013년 난소암을 선고받아 항암치료를 받았다. 7년 만에 얻은 딸 라엘 양이 갓 돌이 지났을 당시였다. 홍진경은 "딸이 막 걷기 시작했을 때 내가 아팠다. 너무 애가 어린데, 애한테는 엄마가 정말 필요한데 애한테 제일 미안하더라. 그래서 정말 악착같이 운동하고 열심히 치료 받아서, 지금은 정말 다 나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홍진경은 "항상 죽음을 대비하면서 살려고 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영자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찢어지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홍진경은 암 투병 당시 삭발을 한 채 가발을 쓴 이유에 대해  "왜 가발을 쓰고 다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져 그냥 말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암투병을 당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복귀한 스타들에게 시청자들은 응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조선, MBC, KBS,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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