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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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추천' 이강인→토트넘팬 환호→"김민재 사건 잊었어? 닥치고 데려와!"→영입 거듭 촉구

기사입력 2023.05.12 11: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강인(RCD 마요르카) 영입을 추천했다는 소식에 팬들이 지지를 보냈다.

스페인 매체 '코페' 소속 미겔 앙헬 디아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현시점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는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토트넘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강인이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토트넘에 조언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 미래 이강인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인은 매경기마다 장기인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 뽐내면서 마요르카 핵심 선수로 등극해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현재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애스턴 빌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바이아웃 1800만 유로(약 261억원)를 지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구단 측에 이강인을 추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들은 이강인 영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레딧'에 따르면, 한 팬은 "라리가 기회 창출 부문 5위, 드리블 부문 3위, FIFA(국제축구연맹) U-20 2019 월드컵 골든볼 수상을 보라. 이강인은 저렴할 때 우리가 잡아야 할 놀라운 재능"이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2019년 폴란드에서 열렸던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해 대회 준우승을 이끌면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이강인은 유망하면서 젊고 저렴하기에 좋은 영입이 될 것", "솔직히 지금은 한국 축구의 황금기이다. 너무나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강인은 토트넘 중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이강인을 높게 평가했다.



일부 팬들은 토트넘이 과거 김민재(SSC 나폴리)를 놓쳤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를 원해 손흥민 조언을 또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0년 여름 당시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를 데려올 수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김민재 대신 다른 수비수를 영입했다. 이때 손흥민과 조세 무리뉴 감독 모두 김민재 영입을 추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토트넘 이적이 불발된 김민재는 시간이 흘러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뒤, 기량이 월등히 늘면서 현재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매경기마다 수비 불안을 노출하고 있기에, 팬들은 김민재를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걸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팬들은 "김민재 사건 이후, 한국 선수를 제안받으면 우리는 입 다물고 서명해야 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 이번엔 손흥민 조언을 들어달라", "다시는 손흥민의 조언을 무시하지 말아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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