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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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8K 완벽투+고승민 결승타' 롯데, 두산 꺾고 단독 3위 수성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3.05.10 20:52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찰리 반즈의 부활투를 앞세워 2연패를 끊고 두산 베어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날 2-5로 무릎을 꿇은 아쉬움을 털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렉스(우익수)-안치홍(2루수)-노진혁(유격수)-박승욱(3루수)-유강남(포수)-윤동희(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로하스(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양찬열(우익수)-박계범(2루수)-이유찬(유역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반즈에 맞섰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출격했다.

롯데는 3회말 선취점을 얻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유강남,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상위 타선으로 연결했고 1사후 터진 고승민의 1타점 2루타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추가점도 빠르게 나왔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최원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롯데 선발투수 반즈도 타선 득점 지원에 쾌투로 화답했다. 반즈는 7회초 2사까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내면서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롯데는 7회말 한 점을 더 보태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노진혁의 우전 안타와 박승욱의 희생 번트에 이어 유강남의 1타점 2루타로 3-0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롯데 불펜은 두산의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웠다. 7회초 2사 1루에서 등판한 구승민이 8회까지 4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고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의 아픔을 씻고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반즈는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2승을 손에 넣었다. 

반면 두산은 전날 3연패를 끊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투수 최원준이 7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고개를 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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