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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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강인 관심 이유 있었다…핵심 MF '시즌아웃 넘어' 11월 복귀

기사입력 2023.05.04 15:30 / 기사수정 2023.05.04 15:5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이강인을 원했던 이유는 단지 한국 대표팀 최고의 선수를 둘이나 보유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쿼드는 비대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많은 팬은 이미 다음 시즌을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영입생들은 새 감독하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사안이지만, 어떤 선수를 내보낼 것인지에 대한 결정도 내려야 한다"라며 토트넘 스쿼드의 상황을 언급했다. 

디애슬레틱은 이중 미드필더진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이브 비수마는 다음 시즌 시작과 함께 준비할 예정이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11월까지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벤탄쿠르가 11월까지 결장하는 것은 토트넘에는 큰 전력 손실일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벤탄쿠르는 올 시즌 토트넘 중원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중원에서 볼 간수, 전방으로 전달하는 패스 등 중요한 역할을 도맡아 수행하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토트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벤탕쿠르는 지난 2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이후 토트넘은 중원 조합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4위 사수에 실패했다. 

디애슬레틱은 벤탄쿠르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다음 시즌 개막전과 더불어 3달 가량 추가로 출전이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매체는 "조반니 로셀소와 탕기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가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그들은 토트넘에서 미래가 있을 것 같지 않다"라며 벤탄쿠르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토트넘이 놓치고 있는 것은 더 창의적인 미드필더다"라며 보강해야 할 선수의 스타일까지 덧붙였다. 



토트넘의 상황은 구단과 레비 회장이 최근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 이유와도 이어진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쟁자로 토트넘이 떠올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이강인을 활용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하며 토트넘의 이강인 영입전 참전을 언급했다.

올 시즌 라리가 대표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이강인은 많은 팀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데, 그는 중원에서의 볼 간수, 탈압박, 전방으로 넣는 패스 능력 등이 올 시즌 경기마다 돋보였다. 

결국 토트넘은 이강인이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결장할 동안 빈자리를 충분히 채울 충분한 자원이며, 향후 주전 경쟁에서도 중원과 윙어 등 다양한 활용성이 있기에 이를 이유로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 

벤탄쿠르의 장기 이탈로 올 시즌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이 오는 여름 이강인 영입으로 새 감독의 중원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에도 한국 축구팬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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