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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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전 연인 에세이 출판사, 판매 금지 불복 "삭제 전 버전 정상 판매"

기사입력 2023.05.03 17:03 / 기사수정 2023.05.03 17: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백윤식이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출판사 측에서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출판사 서고 측은 "아직 판결문을 송달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판결문을 받아본 후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할 예정이다. 따라서 서고는 일부 내용 표현 삭제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삭제 전 버전의 '알코올 생존자'를 정상적으로 판매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서보민)는 백윤식이 전 연인 A씨의 책을 출간한 B 출판사를 상대로 낸 출판 및 판매금지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의 책에서 백씨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부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는 발행, 인쇄, 광고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B사에 이미 배포된 서적을 회수해 폐기하라고도 명령했다.



백윤식의 전 연인이자 지상파 방송사 기자로 활동한 A씨는 2013년 백윤식과의 열애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당시 66세와 36세였던 두 사람은 30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A씨는 백윤식에게 20년 전부터 연락하던 여인이 있었음을 알게 됐고, 만남을 반대하는 백윤식의 두 아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백윤식과 관련한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취소했고, 두 사람은 1년 4개월 만에 결별했다. 

이후 A씨는 지난 해 3월 백윤식과의 이야기 등이 담긴 에세이를 출판해 화제를 모았고, 이에 백윤식은 A씨가 자신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깨고 책을 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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