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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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칠두, 60대 중반 사업 실패 "딸 권유로 모델 도전"…슬럼프 고백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3.04.28 06: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시니어모델 김칠두가 사업 실패 후 딸의 권유로 모델 학원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69세 시니어모델 김칠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칠두는 올 화이트 패션을 하고 동묘 벼룩시장을 방문했다. 김칠두를 알아본 수많은 20대 청년들은 사진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칠두가 구매한 옷을 본 아내는 "아무리 통바지가 유행이지만 저건 좀 과한 것 같다. 옛날부터 특이하게 입긴 했다. 요즘에는 완전 신세대 옷을 입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2018년 F/W 셔울패션위크 오프닝 모델로 데뷔한 김칠두. 그는 "안 해 본 일이 없다. 건설 현장, 연탄, 쌀, 생선, 과일, 채소 이런 장사를 쭉 했다. 맨땅에 헤딩하면서 오뚝이 인생을 살아왔다"라고 밝혔다.

순댓국 장사를 27년간 했던 김칠두는 60대 중반 사업을 실패했다. 김칠두는 "다른 사람은 여유가 있어서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해서 취미 생활로 즐겼다. 나는 취미 생활로 다닐 여유가 없었다. 과연 이게 나한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환갑이 지난 나이에서 구인구직 활동을 시작한 김칠두는 학원 등록 20일 만에 시니어 모델로 데뷔에 성공했다. 김칠두는 지금도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모델 학원에 나와 워킹 연습을 하고 있다.

김칠두는 딸의 권유로 모델 학원에 등록했다. 당시 딸은 가진 돈을 다 털어 아빠의 학원비를 지불했다. 딸은 "사람들이 만날 때마다 아빠 언제 TV 진출하냐 그런다. 아빠는 생각도 없는다. 나도 속으로 무슨 TV냐 그랬는데 대중들이 특이한 걸 좋아하나? 싶다"라고 떠올렸다.

김칠두의 아내는 "가서 패션쇼 하는 걸 보고 딸이 잘했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속으로는 남편을 무지 욕했다"라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김칠두는 "나도 처음에 모델 시작할 때 이게 과연 돈이 될까 생각했다. 의외로 빨리 풀렸다. 그래도 내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한들 이렇게 벌겠느냐 생각도 들고, 이 직업이 괜찮겠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슬럼프를 묻자 김칠두는 "모델이라는 게 꾸준한 직업군이 아니다. 일이 있을 때 한창 바쁘다가 쉴 때는 '내가 왜 이러지?' 그런 게 오더라. 자기 캐릭터를 찾는 게 어렵지만 제일 좋지 않나"라고 말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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