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9:28
연예

이은지 "KBS 사장님 앞에서 랜덤댄스 출 것…거부하실 수도"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4.20 16: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이은지가 '가요광장' 새 라디오 DJ로 발탁된 가운데 청취율 공약을 밝혔다.

20일 오후, KBS 쿨FM '가요광장'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본관 시청자 광장에서 이은지 DJ 발탁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최유빈 PD, 이은지가 참석했다.

라디오 '가요광장'은 1986년부터 시작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매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된다. 이은지는 홍진경, 전현무, 이소라, 이수지, 정은지, 이기광에 이어 '가요광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날 이은지는 '가요광장'만의 차별점에 대해 "토크나 입담도 있지만 화면, 보이는 라디오가 있지 않나. 보이는 라디오로 저의 개인기나 제가 연마하고 있는 재미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이은지의 가요광장'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다양한 부캐가 있고, 매주 '코미디빅리그'를 하면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어떤 사연, 문자가 왔을 때 그냥 32살의 DJ 이은지로서 답해드리는 게 아니라 어떨 때는 엄마처럼, 아빠처럼, 할머니처럼 답을 해드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다양하게 톤을 바꿔서 청취자분들과 소통하는 게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면서 "지금 좀 똑똑해 보였던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이은지의 가요광장' 목표는 무엇일까. 최유빈 PD는 "동시간대 1위 한번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이은지를 당황케 했다.

이은지는 "청취율 1위가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저의 개인적 목표는 오래오래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최유빈 PD는 "건강했으면 좋겠다. 예능 대세여서 너무 바쁘시다. 체력 관리를 잘하면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그간 '가요광장'의 DJ 기간은 평균 1, 2년이었다. 이은지는 "사실 KBS 라디오를 함께하게 되면서 '나는 이제 KBS 직원이다'라는 마음을 먹고 왔다. 매일 출, 퇴근하는 거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 특징 중에 '357'이라고 3년, 5년, 7년 차 때 그만두고 싶어하시는 게 있다더라. 일단 목표는 3년이다. 3년 동안 '이은지의 가요광장'으로 소통하고 싶은 게 저의 목표다"라며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이은지는 청취율 공약을 묻는 질문에 "비키니를 입고 생방송을 하겠다는 공약도 봤던 것 같다. 저는 그쪽은 힘들 것 같고 KBS 사장님 앞에서 랜덤플레이댄스를 춰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거부하실 수도 있는데 찾아가서 랜덤플레이댄스를 시원하게 한 번 추겠다. 목례만 하고 바로 가겠다"며 입담을 뽐냈다.

지각 벌칙 언급에 최유빈 PD는 "시청자분들께 석고대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은지는 "(사극에 나오는 석고대죄 분장) 그런 걸 하겠다. 근데 지각은 큰 실수이니까 안 하는 걸로 하겠다"며 "학교 다닐 때도 지각은 안 했다"고 DJ로서의 책임감을 전했다.

한편, '이은지의 가요광장'은 오는 24일 정오 첫 방송된다.

사진=K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