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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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라" (독일 언론)

기사입력 2023.04.17 21:04 / 기사수정 2023.04.17 21:04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차기 감독 후보 명단에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매체 '푸스발 트란스퍼'는 17일(한국시간) "클린스만이 토트넘에서 화제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과거 독일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베를린 등을 지휘한 클린스만은 경력 공백과 선임 과정의 논란으로 우려가 있었지만, 3월 A매치에서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비판을 호평으로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임 2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클린스만 감독이 또 다른 일자리를 갖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다. 



매체는 "클린스만은 지난 주말 토트넘에 방문했다. 한국 대표팀 감독인 그는 공격수 손흥민의 모습을 현장에서 보고 싶어 했다. 그는 본머스와 경기에서 패하는 토트넘의 팀 전체를 엿볼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푸스발 트란스퍼'는 아울러 자국 축구지 '키커'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클린스만과 토트넘의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키커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토트넘의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올랐다. 브랜던 로저스, 빈센트 콩파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그레이엄 포터, 율리안 나겔스만과 함께 클린스만도 감독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클린스만이 토트넘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쟁쟁한 경쟁자들을 고려할 때, 클린스만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더라고 그를 후보로 꼽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토트넘의 선택을 전했다. 



매체는 클린스만이 토트넘을 택할 가능성에 대해 "그는 불과 두 달 전에 한국 대표팀에 부임했다. 단 두 번의 A매치 후 작별 인사를 고한다면 큰 놀라움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클린스만이 토트넘에서 일한다면 그의 헤르타 베를린 이후 첫 클럽이자, 세 번째로 지도하는 클럽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이 불과 40여일 전 대한축구협회와 계약했기 때문에 토트넘을 맡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다.

한국 대표팀과 토트넘을 겸직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구단 첼시가 거스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대표팀 맡을 때 겸직 계약을 한 적이 있지만 이는 몇 달 짜리 임시감독에 불과했다.

반면 토트넘은 다가오는 2023/24시즌부터 새로 지휘봉을 잡을 정식 감독을 구하고 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스코틀랜드를 찾아 오현규가 속한 셀틱의 경기를 관람한 데 이어,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등을 찾아 한국 대표팀 선수 점검과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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