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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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 멀티골' 제주, 수원 첫 승 막았다...3-2 역전 승+6위 도약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3.04.15 16:00 / 기사수정 2023.04.15 16:00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지옥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제주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FA컵 포함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리그로는 2연승으로 일단 실시간 순위 6위까지 끌어 올렸다.

수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정승원이 수비를 구성했다. 이종성과 바사니, 김보경이 중원을 맡았고 김경중, 뮬리치, 서동한이 공격을 책임졌다. 

제주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김동준 골키퍼를 비롯해 김봉수, 김주원, 김오규가 백3를 구축했다. 윙백은 이주용과 안현범이 맡고 구자철, 이창민이 중원을 책임졌다. 최전방엔 지상욱, 유리, 김대환이 출격했다.

수원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6분 얻은 코너킥을 이기제가 처리했고 고명석의 헤더가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흐른 볼을 바사니가 밀어 넣어 선제골로 연결했다.



제주는 단순한 패턴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후방에서 넘어간 롱패스를 안현범이 뒷공간 침투에 성공해 곧바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유리가 수비와 경합하며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이  된 후엔 서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 이른 시간 제주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분 하프라인에서 깊이 올린 크로스를 조나탄이 헤더로 높이 띄웠고 헤이스가 왼쪽 측면에 있다가 중앙으로 달려들어 머리로 들이밀었다. 이 볼이 양형모 골키퍼의 손을 지나쳐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은 후반 14분 뮬리치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가 또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상대 박스 안으로 교체 투입된 안태현이 돌파를 시도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유리에게 닿지 않고 수비에게 걸렸지만, 박스 안에 남은 루즈 볼을 다시 안태현이 받으려는 과정에서 김보경에게 파울을 당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헤이스가 이를 성공시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수원은 뮬리치, 류승우, 김보경을 빼고 안병준, 이상민, 유제호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수원은 후반 34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유제호가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한 골 차로 따라갔다.

수원을 길었던 추가시간 6분 동안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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