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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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를 왜 사냐?'…구티, '레알 후배' 콕 찍어 극찬→"축구의 신도 가능"

기사입력 2023.04.13 14:00 / 기사수정 2023.04.13 14: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구티가 친정팀 후배 공격수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첼시와의 1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2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14분에는 상대 수비수 벤 칠웰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이후 후반 29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첼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날 경기 득점은 벤제마와 아센시오가 올렸지만,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비니시우스는 수비진에 5명을 배치하며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을 준비를 한 첼시의 계획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비니시우스는 도움 2개를 비롯해 기회 창출 4회, 드리블 성공 4회, 볼 경합 승리 8회 등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의 활약에 레알 출신 선배는 비니시우스와 같은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를 언급하며 비니시우스의 기량을 칭찬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 "구티는 레알에게 비니시우스가 있으면서 왜 음바페를 원하는지 물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티는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이번 레알과 첼시의 맞대결에서 비니시우스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그는 "비니시우스는 믿을 수 없다. 그는 상대 수비수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다. 마지막 순간의 패스만 다듬는다면 축구의 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어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가. 물론이다. 음바페도 훌륭하지만 지금 비니시우스는 다른 행성의 선수 같다. 지금 상태라면 그는 세계 최고이며 음바페보다 훨씬 좋다"라며 음바페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르카는 "레알은 지난여름에 이어 오는 2024년 혹은 2025년에 음바페 영입에 나설 생각이었지만, 비니시우스를 더 신뢰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며 레알이 같은 포지션인 음바페를 영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레알은 올 시즌 이후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음바페와 엘링 홀란, 빅터 오시멘 등을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비니시우스가 음바페 수준의 기량을 갖추게 된다면 스트라이커 영입에만 집중할 가능성도 크다.

지난 시즌부터 압도적인 성장세로 레알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비니시우스가 세계 최고의 윙어로 성장, 음바페를 원하던 레알의 바람을 바꿀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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