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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케인·오시멘 외에 FW 깜짝후보…2000년생 '동유럽 스타'

기사입력 2023.04.11 05: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타깃형 공격수 찾기에 고심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깜짝 카드를 거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리 케인과 빅터 오시멘 등 두 후보 외에 이탈리아 세리에A 장신 공격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정통한 언론인 니콜라 스키라는 11일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스트라이커 찾기를 1순위로 정한 상태"라며 "케인과 오시멘 외에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두산 블라호비치를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에릭 턴하흐 맨유 감독이 젊고 힘있는 공격수를 원하기 때문에 블라호비치 또한 좋은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았던 후보가 등장했다. 2000년생으로 23살인 블라호비치는 케인(31살), 오시멘(25살)보다 두 살 적어 장래성이 넘친다는 점에서 맨유가 관심을 둘 만하다.



16살이던 2016년 1월 세르비아 최고 명문 파르티잔에서 데뷔해 일찌감치 대성 가능성을 알린 블라호비치는 2018년 세리에A 피오렌티나를 거쳐 지난해 1월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유벤투스에 입성했다. 당시 유벤투스의 골잡이로 활약하던 파울로 디발라가 작은 공격수였다면, 그를 대체할 블라호비치는 190cm의 전형적인 타깃맨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었다.

2021/22시즌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에서 절반씩 뛰며 24골을 터트려 치로 임모빌레(라치오·27골)에 이아 세리에A 득점 2위를 차지한 블라호비치는 이번 시즌엔 페널티킥 2골 포함 8골로 지난 시즌보다 골 기록은 떨어지지만 득점 외에 연계 능력 등에서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전, 스위스전에 출전했고 스위스전에서 메이저대회 데뷔골을 터트렸다.

특히 이번 시즌엔 유벤투스가 회계 분식 스캔들로 감점 15점을 받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거의 주전으로 뛰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하다. 감점으로 인해 세리에A 순위가 7위로 추락했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야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유럽축구 시장에서 블라호비치를 눈여겨보는 구단이 적지 않고 맨유도 그 중 하나다.

맨유는 그동안 케인과 오시멘 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프랑스 공격수 랜달 콜로-무아니도 관찰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블라호비치 러브콜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과연 맨유의 '9번' 유니폼을 누가 받아들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누가 오더라도 맨유가 이적료 1억 유로(약 1400억원) 이상은 지불해야 할 거라는 게 공통된 판단이다.


사진=AFP, AP,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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