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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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이예원, 롯데 렌터카 오픈 우승...33번 도전 끝 트로피 들었다

기사입력 2023.04.09 23: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이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예원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예원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전예성, 박지영에 6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4번 홀(파4) 5m 버디로 7타 차까지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지만 7번 홀(파4)과 10번 홀(파4)에서 파퍼트를 넣지 못하고 13번 홀(파43)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타 차로 쫓긴 가운데 14번 홀(파3)에서 침착히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고비를 넘긴 뒤 남은 4개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아내면서 3타 차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예원은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지만 KLGPA 투어 대회 정상을 밟지는 못했다. 준우승 3회, 3위 3회 등 5위 이내에 11번이나 이름을 올리고도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올해 롯데 렌터카 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KLPGA 투어 33번째 대회 만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4400만 원을 챙겼다. 상금랭킹 3위(1억 5379만 원)로 올라서며 상금왕 레이스에도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박지영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랭킹 1위(2억 6178만 원) 자리를 수성했다. 올 시즌 2번의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예성도 박지영과 공동 준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17번 홀(파3)에서 1m 남짓 거리의 파퍼트를 놓쳤지만 18번 홀(파5) 버디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김민지는 10오버 298타로 난조를 보이면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사진=제주,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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