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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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인천으로' 도로공사의 대반격, 챔프전 우승 5차전서 결정난다 [김천:스코어]

기사입력 2023.04.04 21:27 / 기사수정 2023.04.04 21:35



(엑스포츠뉴스 김천, 조은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연패 후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23)로 승리했다. 인천에서의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도로공사는 홈에서의 2경기를 모두 잡고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이끌었다.

1세트, 도로공사가 달아나면 흥국생명이 따라잡고, 흥국생명이 달아나면 도로공사가 따라잡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점수는 20-20, 이후 2점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이 옐레나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퀵오픈, 배유나 블로킹으로 맞불을 놨지만 흥국생명이 옐레나, 김미연의 득점으로 그대로 1세트를 가져왔다.


역시 팽팽하게 흐르던 2세트에서는 14-14에서 도로공사가 박정아와 캣벨의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도로공사가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박정아와 캣벨, 문정원, 배유나까지 다양한 루트로 점수를 쌓고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3세트 흥국생명이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도로공사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22-22 동점. 도로공사가 캣벨의 오픈 득점으로 앞섰고, 옐레나의 백어택과 김연경의 퀵오픈이 잇달아 벗어나며 도로공사가 3세트를 챙겼다.

도로공사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7-6에서 이원정과 김연경, 김나희의 블로킹이 골고루 터지며 도로공사의 공격을 가로막고 점수를 쌓았다. 도로공사를 16점으로 묶고 흥국생명은 20점 선점. 하지만 도로공사가 박정아와 캣벨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끝내 22-22 균형을 맞췄고, 23-23 동점에서 캣벨의 연속 득점 승부가 끝이 났다.

이날 도로공사는 캣벨이 30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가 20점, 배유나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6점, 김연경이 24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조금은 씁쓸하게 홈 인천으로 향하게 됐다.


사진=김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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