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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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퍼포먼스'에도 패전 불운…"앤더슨에게 미안하다"

기사입력 2023.04.02 14:27 / 기사수정 2023.04.02 14: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앤더슨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KIA 타이거즈 숀 앤더슨은 지난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KBO리그 데뷔전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투구는 소용 없었다. 타선이 1점을 뽑는 데 그쳤고, 뒤를 이은 불펜진도 점수를 헌납했다. 앤더슨의 퀄리티스타트 투구는 빛이 바랬다. KIA는 1-4 패배를 떠안았다.

2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앤더슨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추신수까지 상대하는 것도 생각했는데 그 전 대결에서 조금 어려워한 것 같았다. 어렵게 승부를 해서 바꿨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어제 긴장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생각했던 밸런스가 아니었고 투구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했어야 했다. 그게 조금 부족했는데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앤더슨이 기대한만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라고 치켜세웠다.

앤더슨의 뒤를 이어 좌완 김기훈이 출격했지만, 볼넷 3개를 허용하며 밀어내기 득점을 헌납했다. 이로 인해 앤더슨의 실점이 늘어났다.

김 감독은 "(김)대유나 (이)준영이는 동점인 상황이나 이기고 있을 때 나가는 필승조다. 어제처럼 1, 2점을 지고 있거나 팀이 더 이상 실점을 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기훈이를 낸다. 어제는 조금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볼을 많이 던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훈이 3번 연속 볼넷을 내줬음에도 KIA 벤치는 마운드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한)유섬이 타석까지는 기훈이가 던져야 할 상황이었고, 다음 에레디아에서 바꾸려 했다. 기훈이가 결과를 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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