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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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과거 털이 '후폭풍 피해' 우려…리액션·멘트 분량 최소화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3.31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황영웅의 과거를 집중 조명하겠다고 예고해 팬들의 큰 반발을 산 '실화탐사대'가 MC 신동엽의 리액션 분량을 최소화, 혹시 모를 피해를 막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학폭 논란으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불명예 하차한 황영웅의 과거를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실화탐사대' 황영웅 편의 예고 영상이 공개된 후 팬들이 게재한 항의성 글들이 쏟아졌다. 특히 황영웅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뿐 아니라 '실화탐사대' 진행자인 신동엽에 대한 저격으로 이어져 걱정을 자아냈다. 

일부 황영웅 팬들은 "신동엽부터 털자"라고 독려하며 과거 그의 이력들을 끄집어내는가 하면 외모 비하 발언, 진행 방식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의 리액션 분량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같은 날 방송된 첫 번째 실화 JMS 2세 관련 영상을 지켜볼 때만 해도 신동엽의 깊은 탄식, 경악하는 표정은 물론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 "아이들한테 어떻게 저러냐" "저게 말이 되는 소리냐" 등으로 본인의 감정에 솔직한 멘트를 내비쳤던 바. 

하지만 이어진 두 번째 실화 황영웅 편에서 신동엽은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황영웅 씨가 우승후보로 손꼽히며 주목 받았는데 하차 이후로도 후폭풍이 거센가봐요?"라고 시작 멘트를 한 것 외에는 특별한 리액션이나 멘트 분량을 최소화한 모습이었다.

황영웅을 무지성 지지하는 팬덤의 움직임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지는 상황. '실화탐사대'의 MC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유난스러운 팬덤의 무차별 공격으로 인해 목소리를 아껴야하는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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