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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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다이크 닮고 싶은 '반도 다이크' "내가 갖지 못한 능력 배우고파" [현장메모]

기사입력 2023.03.27 18:00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나폴리의 '괴물'이자 한국에선 '반도 다이크'로 불리는 김민재(나폴리)가 닮고 싶은 선수로 별명의 주인공을 꼽았다.

김민재가 27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우루과이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밝혔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 건 물론 유럽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센터백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도 김민재의 활약에 "자랑스럽다"라며 "나폴리에서 한국의 앰버서더와 같다. 환상적인 경험을 하고 있고 리그는 물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극찬했다. 

김민재는 센터백 파트너인 김영권(울산현대)이 지난 콜롬비아전을 통해 A매치 센추리클럽(100경기 출장) 가입 기념식을 한 것에 대해 "(김)영권이 형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을 같이 하는 선수로서 부상도 없어야 하고 본인의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 영권이 형이 자랑스럽고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표팀에서) 목표로 하는 건 부상 없이 대표팀에 오는 것이다. 부상이 있거나 기량을 유지하지 못하면 기회를 못 받을 수 있어 유지를 잘하고 싶다. 내 몸이 다 하는 만큼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닮고 싶은 선수로는 네덜란드의 페어질 판다이크(리버풀)를 꼽았다. 판다이크는 리버풀 입성 이후 월드 클래스 센터백 반열에 오른 선수로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을 커버하고 제공권 역시 갖춘 만능 수비수다. 

리버풀은 판다이크 영입과 함께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중흥기를 누렸다. 



비슷한 특성을 가져 한 때 이른바 '반도 다이크'로 불리기도 했던 김민재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만났던 월드클래스 센터백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한국에선 같이 뛰었던 선수 중에도 많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반 데이크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있고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 선수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을 많이 갖추고 있다. 수적으로 불리할 때도 잘 극복해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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